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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등판일이 앞당겨 졌다. 1일 류현진, 2일 커쇼가 등판할 예정이다. 커쇼를 애리조나와 공동 1위인 콜로라도전에 내보내기 위한 조정이다. 이로서 류현진과 옛 동료인 그레인키와 매치업이 성사됐다. 
 
류현진은 올해 애리조나를 상대로 2차례 등판했는데 부진했다. 지난 4월 3일 원정경기에서 3.2이닝 5피안타 5볼넷 3실점 했고, 5월 3일 경기에서는 2회에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고 교체됐다. 커리어 통산 기록은 3승 3패 3.90의 방어율. 결코 좋다고 할 수 있는 기록은 아니다. 그러나 DL에서 복귀한 이후 3번의 선발 등판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애리조나의 타선은 응집력이 약해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다저스는 5회 데이빗 페랄타에게 3점 홈런을 맞고 선취 득점을 내줬다. 6회 매니 마차도가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리치힐은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와 1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았지만 이날 패배로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5연승이 끊긴 것은 덤.
 
애당초 류현진은 2일 등판할 예정 이였지만 클레이튼 커쇼에게 휴식일을 추가로 부여하기 위해서 등판을 앞 당겨 4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되었다. 휴식일을 줄였다는 것이 무작정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류현진이 4일 휴식 후 등판할 경우 LA다저스는 5연승을 거두고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