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LA다저스 샌디에이고 토토 프로토 데이터 분석 믈브 분석
직전 경기 시애틀을 상대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볼넷을 5개나 내줬다. 구위 자체는 준수했기 때문에 긴 이닝을 가져갈 수도 있었지만 볼넷을 계속 내주는 바람에 6이닝 동안 111구나 던졌다. 이 날도 다저스의 불펜은 불을 지르며 패했다. 다저스의 불펜이 붕괴에 가까운 상황이기 때문에 리치 힐이 최대한 이닝을 소화해줘야 하는 상황. 그러나 힐의 이번 시즌 최다 투구 이닝은 7이닝에 불과하다.
후반기 샌디에이고의 불펜진은 방어율이 2.89밖에 안 될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내셔널리그 불펜진 방어율2위) 리치 힐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샌디에이고 상대로는 커리어 통산, 4승 4패 3.44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9회에 리드를 못 지키고 콜로라도에게 역전패 당한 샌디에이고. 지난 10경기 중 8경기에 패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0승 21패에 달할 정도로 팀이 쳐져 있는 상황. 그나마 리차드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주고 있는 것이 다행이다. 방어율은 5.11로 꽤 높지만 이닝 소화능력은 좋다.
이번 시즌 다저스를 한 번 상대해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6이닝동안 피안타는 단 4개 허용했지만 홈런 두 방을 얻어맞으면서 실점이 커졌다. 리차드는 홈인 펫코파크(투수에게 굉장히 유리)에서는 피홈런이 적지만 원정등판은 피홈런이 급상승한다. 다저스가 극단적인 어퍼스윙을 추구하기 때문에 리차드로선 장타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위기의 8월이다. 켄리 잰슨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세인트루이스에게 홈 3연전을 스윕 당한 다저스. 지구 선두인 애리조나와 콜로라도는 승리하면서 다저스의 승차는 더욱 벌어졌다. 답도 없는 상황인 불펜은 그렇다 쳐도 타선의 문제도 심상치 않다. 최근 3경기 6득점에 그치고 있는데, 득점권 타율이 .243에 그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주자를 3루까지 보내고 잔루로 남겨 놓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27일까지 파드리스와 홈 3연전과 29일부터 레인저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르는데 최하위 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지구 우승 실패에 직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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