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vs 레스터 ] 말 많은 맨유, 경기력으로 증명할까? [8.11 토 04:00 경기]
이래저래 비난과 비판이 난무하는 맨유, 경기력으로 입증할 때다!
'총체적 난국'. 출발부터 맨유의 스쿼드가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의 든든한 후방 자원 마티치와 발렌시아가 부상으로 빠져있고,
루카쿠와 포그바, 애슐리영, 린가드까지도 월드컵 후 휴식으로 인해 1R에 결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비춰지는 맨유의 1R 예상 선발 명단은 정말 어색하다. 지난 시즌 많은 출전을 하지 못한 쇼와 다르미안이 양쪽 풀백으로 나설 전망이고
세명의 미드필더 중 2명은 이적생, 1명은 경험이 없는 어린 선수다. 과연 맨유는 1R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까.
반면 레스터시티는 측면 윙어 마레즈를 맨시티로 떠나보냈고, 에이스인 바디가 결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예상 선발 명단에 보이는 새로운 얼굴은 리그앙 소속 아작시오의 어린 윙어 디아바테, 노리치시티의 젊은 에이스 매디슨, 포르투에서 온 페레이라, 그리고 옛 박지성의 동료 조니 에반스다.
마레즈를 거액에 떠나보내고 부족한 부분의 공백을 메운 레스터시티다.
지난 시즌을 무리뉴 특유의 수비적인 축구로 EPL에서 2번째로 적은 실점(1번째는 맨시티. 27실점)을 하며 2위로 마무리한 맨유.
레스터시티는 중위권 치고 좋은 득점력을 보여줬지만, 득점보다 많은 실점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9위로 시즌을 끝냈다.
지난 시즌 초반인 2017년 8월, 양 팀은 지금과 똑같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만났었다. 결과는 2:0 맨유의 승.
하지만 그 다음 레스터시티의 홈에서는 2대2 무승부를 거뒀었다.
맨유의 이번 프리시즌은 폭망(?)이었다.
무리뉴는 "모르겠다. 자신감이 없다."고 밝히며 프리시즌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현실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레스터는 최근 스페인의 명문 구단 발렌시아에게 무승부를 거두고 릴 OSC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상태다.
상대 전적으로는 맨유가 확실히 우세하지만 최근 흐름으로 봤을 때 맨유는 현재 바닥부터 출발하는 상황.
반면 레스터시티는 폭풍 영입을 펼치면서 마레즈를 보냈지만, 자신들의 단점을 이적을 통해 메웠다.
맨유는 지난 시즌 내내 고민이던 중앙 수비수를 이번 여름시장에서도 잡지 못하면서 스쿼드에 큰 보강을 이루지 못 했다.
물론 지금의 스쿼드가 레스터에 비해 약하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필요한 부분을 채운 레스터와는 달리 맨유는 이를 채우지 못한 것이 분위기에 큰 저하가 되고 있다.
망연자실에 빠진 무리뉴, 그리고 출발이 불안한 맨유. 과연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을 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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