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릴리쉬 - 잉글랜드를 이끌어갈 새로운 플레이메이커
잭 그릴리쉬는 아스톤빌라에서 지금까지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 감독인 사우스게이트가 선호하는 4-3-3 시스템에 10번 롤은 없다. 그래서인지 그릴리쉬는 아직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그릴리쉬의 맹활약과 맨유가 그의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 때문에 현재 상황으로는 유로 2021 잉글랜드 대표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9골 6도움을 기록, 178분마다 1골씩 골 관여율을 보이고 있다.그릴리쉬의 xG는 5.88이고 xA는 5.97이다.xG보다 xA의 수치가 더 좋은 결과를 냈지만, 그가 시즌동안 기록한 어시스트의 개수는 xA와 대체로 일치한다.(그릴리쉬의 패스 성공률은 83.89%다.)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90분당 0.25개의 롱패스와 0.8개의 쓰루패스를 기록했다. 아스톤빌라는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를 소극적으로 임하다가 역습을 노렸기 때문에 이 정도의 패스 수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점이다. 그의 패스 중 28%가 전진패스이고 90분당 3.77개의 패스를 파이널써드로, 3.16개의 패스를 박스 안으로 투입했다. 이 숫자들은 그릴리쉬가 패스를 통해 상당히 효과적인 공격력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릴리쉬는 90분당 거의 6.8개의 드리블을 시도하며 57%의 성공률을 보였다.이 수치를 보고 우리는 그가 꽤 공격적인 드리블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릴리쉬의 성향상 침투 패스를 하는 것보다 공을 가지고 직접 운반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이는 그가 90분당 박스 안에서 3.3개의 터치, 4.54개의 전진드리블을 한다는 점에서도 볼 수 있다.그리고 이번 시즌 90분당 2.19개의 가로채기, 3.60회의 리커버리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공이 없을 때에도 부지런히 뛴다. 리커버리의 64%가 상대진영에서 한 것으로 그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한다. 그릴리쉬는 90분당 10.59회 공을 잃는데, 그 중 28%가 자기진영에서 발생한다.그릴리쉬가 아스톤빌라에서 보여준 드리블 능력과 플레이메이킹은 세대교체를 진행중인 잉글랜드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그릴리쉬는 측면에서 윙어로도 뛸 수 있는데, 마커스 래시포드가 컨디션 난조를 보인다면 그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사우스게이트의 전술상 잉글랜드는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독일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는 점유율을 가져오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그릴리쉬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의 예측 불가능성은 큰 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