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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의 챔스 우승이 무리수가 아닌 이유

일병 FootballEditor

조회 2,762

추천 2

2019.05.04 (토) 21:05

                           

아약스의 챔스 우승이 무리수가 아닌 이유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아약스, 또 다시 반전이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토트넘은 자신의 홈에서 아약스에게 0-1로 패배하는 쓴 맛을 보았다.

치열한 경기였다. 전반전에는 서로 자신들만의 플레이를 펼치려 노력하며 전술적으로 싸웠지만, 후반전에는 실점을 한 토트넘이 템포를 끌어 올리면서 경기가 종적으로 펼쳐졌다.

하지만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인 쪽은 홈 구장의 주인 토트넘이 아닌 아약스였다. 과연 젊은 피 아약스가 이렇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늘어지지 않는 경기 밸런스

아약스의 챔스 우승이 무리수가 아닌 이유

 

아약스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먼저 플레이 밸런스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두 명의 미드필더와 두 명의 센터백으로 이루어진 탄탄한 빌드업 코어. 전방과 후방을 쉴새 없이 오르내리며 공수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풀백들.

전방과 중원을 휘저으며 공격 전개를 돕는 타디치와 반 더 비크. 왼쪽 날개에서 스피디하게 측면을 파고드는 네레스, 그리고 오른쪽 날개지만 프리롤처럼 경기장 전체를 휘젓는 지예흐.

아약스는 이렇게 훌륭한 밸런스로 플레이의 안정감과 날카로움을 동시에 가져가면서 안정적으로 빌드업과 동시에 전방에선 날카롭고 예리한 공격을 펼친다.

 

 

   -안정적인 빌드업 코어

아약스의 챔스 우승이 무리수가 아닌 이유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확정된 데 용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데 용을 포함한 미드필더 쇠네와 두 센터백 리트와 블린트 모두 빌드업 코어의 일등 공신이다.

아약스는 풀백을 빌드업 코어에 포함시키지 않고, 앞서 말한 두 명의 미드필더와 두 명의 센터백으로 빌드업 코어를 형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상대가 전체 선수 1v1 맨마킹으로 무리한 압박을 하지 않는 한 이 4명으로 항상 수적우세를 보장 받게 된다.

이에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도 경기 내내 4 v 3 수적 우세로 안정적인 빌드업을 할 수 있었던 아약스였다.

물론 상대 공격수들이 패스길을 차단하며 수적 열세를 극복하는 압박을 펼치려 했지만, 그때마다 데 용을 포함한 빌드업 코어의 훌륭한 판단력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 빌드업 코어는 빌드업 상황뿐만 아니라 수비 상황에서도 빛을 발한다.

전방에서 볼 소유권을 잃으면 후방에 머물러 있던 이 빌드업 코어 자원이 상대방의 역습을 훌륭히 지연해준다.

이 덕분에 풀백과 전방의 공격수들은 수비 포지션으로 돌아갈 시간을 벌 수 있게 되고, 아약스는 안정적인 수비를 할 수 있게 된다.

 

 

 

   -기본에 충실한 공격

아약스의 챔스 우승이 무리수가 아닌 이유

 

아약스의 공격을 보면 정말 훈련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무리한 돌파를 하지 않고, 공간을 이용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아기자기한 공격 전개를 펼친다.

이들이 이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첫째, 항상 전방으로의 공간 침투를 시도하면서 상대 최종 수비 라인을 내린다. 이로써 상대 수비수들과 미드필더 사이의 공간이 넓어지게 되고, 아약스의 공격수들은 그 공간에서 공격을 보다 여유롭게 전개 할 수 있게 된다.

 

둘째, 공격수들의 포지션 스위칭이 유기적이다. 이런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는 상대 수비수들이 어떤 선수를 마크해야 할 지, 어떻게 마크해야 할 지 혼돈을 주어 공격 전개를 좀 더 유리하게 만들어준다.

 

셋째, 수적 열세를 최소화하며 좁은 공간에서 침착하게 플레이한다. 아약스는 주로 측면에서 수적 열세를 최소화 하는데, 이를 위해 공격시 좁은 간격으로 플레이하는 경향이 높다. 이 때부터는 상대 팀과 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침착하게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지 경쟁이 시작되는데, 아약스는 이 경쟁 속에서 정말 능숙하다.

패스하고 공간으로 움직이고, 동료를 위해 공간을 창출해주는 움직임을 가져가고. 이런 플레이는 잘 짜여진 훈련을 반복하고 또 반복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들이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것은 그저 행운이 아니다.

 

 

 

   -타이트하고 조직적으로 흘러가는 수비

 

아약스의 챔스 우승이 무리수가 아닌 이유

 

아약스의 수비는 상대 선수들에게 조금의 여유도 주지 않는다. 그들의 장점 중 하나는 볼을 받으러 내려가는 공격수를 정말 타이트하게 압박한다는 점이다.

원래 이렇게 압박하러 전진한 수비수의 자리에 공간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이 공간을 두 명의 미드필더가 잘 커버해주므로서 수비의 안정감이 유지된다.

압박 또한 훌륭하다. 지난 토트넘 전에서 아약스는 상대를 측면으로 몰아 놓고 패스길을 모두 차단하여 토트넘의 빌드업을 철저히 제한했다.

여기에 센터백들의 뒷 공간 커버 또한 훌륭하여, 토트넘에겐 롱패스를 통한 전개 또한 쉽지 않은 방법이었다.

 

미들 수비 라인의 책임감도 뛰어나다. 여기서 미들 수비 라인이란 최종 수비 라인 바로 앞선의 수비 라인을 뜻하고, 아약스는 이 라인을 두 명의 윙어와 두 명의 미드필더로 구축한다.

보통 경기가 템포가 빠를수록, 종료 시간에 가까워질수록 미들 수비 라인의 형태가 무너지기 마련인데, 아약스의 수비 라인은 그렇지 않다.

두 명의 미드필더는 항상 최종 수비 라인을 보호하고 있고, 두 명의 윙어 또한 항상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한다.

 

이런 이유는 역시 젊은 피로 구성된 아약스의 강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아약스의 챔스 우승이 무리수가 아닌 이유

 

 

챔피언스리그 우승 총 4회, 94-95 시즌을 마지막으로 챔스 우승이 없는 아약스. 현재 1차전 원정에서 토트넘을 잡고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결승 진출은 무리한 상상이 전혀 아니다.

젊은 피로 구성된 황금 세대 아약스, 과연 그들은 25년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을까?

댓글 7

대위 간헐적배팅

2016.12.01 07:18:16

수정됨

크 일단 우리흥 부터 넘어야지

하사 나다씨파이브

돈벌고 싶은녀석들 쪽지 레스고

2016.12.01 07:36:46

수정됨

기사 내리세요

대위 간헐적배팅

2019.05.31 12:30:19

수정됨

게임 끝나기 전에 썻으면 성지글인데

병장 인천피바라기

2019.05.09 15:27:26

니가 이런글써서 진듯

하사 리버풀FC

YOU.LL NEVER WALK ALONE

2019.05.09 17:33:55

응 무리수

원사 빠퀴아오

솨리질러

2019.05.11 21:14:50

우리흥 아약스전에서 한게 없다는게... 좀 그렇긴 하다만 그래도 올라갓으니 결승에 나와서 한골 박자!

병장 전복도둑

홍합도둑

2019.05.20 12:12:07

아니 왜케 갈구냐... 너넨 쓰지도못하믄서야 ㅠㅠㅠ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