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댈러스 vs 마이애미 매치 프리뷰]
 
최영준 농구 전담 스포츠 에디터([email protected])
 

1999년생, 루카 돈치치
 
댈러스(26승 30패)는 5할이 채 안 되는 승률을 기록 중이지만,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댈러스의 낙관론은 PO 진출 순위권과 아직 많은 승차가 나지 않는 것과 루카 돈치치로부터 나온다. 
 
댈러스는 이번 트레이드 기간에 주전 라인업 5명 중 4명을 트레이드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디안드레 조던, 웨슬리 매튜스가 뉴욕 유니폼을 입게 됐고 해리슨 반즈까지 새크라멘토로 보냈다.  
 
이번 트레이드로 드러난 댈러스의 의중은 명확하다. 팀의 중심으로 돈치치를 세우는 것이다. 돈치치와 코어 역할을 맡아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영입했다. 포르징기스를 위해 데니스 스미스, 매튜스, 조던 세명과 1라운드 지명권 두 장까지 뉴욕에게 넘겨줬다. 돈치치의 역량을 믿지 않으면 할 수 없었던 트레이드였다.
 
팀의 기대에 부응하듯 돈치치는 불과 이틀 전 포틀랜드 상대로 4쿼터 맹추격을 이끌어 냈고 쐐기 3점까지 성공시켰다. 1999년생이라 믿기지 않는 대담한 활약이다. 
 

 
돈치치는 연일 맹활약 중이지만 댈러스는 조던의 이탈로 페인트존 경쟁력이 심하게 떨어진 모양새다. 포르징기스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기 때문에 당장의 골 밑 전력의 공백은 어쩔 수 없다. 
 
밀워키전에서는 리바운드 14개 열세에 처했고 페인트존 득점 80점 대 26점이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아데토쿤보처럼 상위 티어급 빅맨을 아예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포틀랜드전 역시 돈치치의 맹활약으로 승리는 챙겼으나 리바운드 9개 열세, 페인트존 득점 14점 열세에 처했다.
 
비록 마이애미가 3연패 포함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기는 하나 스쿼드가 비교적 신장이 큰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하산 화이트사이드를 필두로 켈리 올리닉까지 페인트존에서 경쟁력은 충분한 팀이다. 
 
2018-19 시즌 
마이애미
평균 공격 리바운드 리그 전체 4위, 11.6개
평균 수비 리바운드 리그 전체 11위, 35개
평균 블락 리그 전체 4위, 5.7개
 
포르징기스의 복귀 시점까지 당분간 댈러스는 골 밑에서의 제공권은 포기한 상태. 마이애미가 이를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면 댈러스는 막을 수 없다. 
 
대신 댈러스가 믿는 구석은 3점이다. 올 시즌 매 경기 시도하는 3점 슛의 개수는 35.2개로 리그 4위에 오를 만큼 높은 수치다. 골든스테이트가 33.3개로 10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을 비교하면 확 와 닿는 수치. 많이 시도하는 만큼 매 경기 성공시키는 3점 개수도 많다. 12.2개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마이애미는 외곽 수비에 약점이 있다. 평균 36%의 성공률로 3점을 허용한다. (리그 24위)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는 8승 2패로 마이애미가 압도적 우위에 섰었다. 그렇지만 두 팀의 라인업이 많이 바뀌었기에 과거 전적은 큰 의미가 없을 듯하다. 내일 펼쳐지는 두 팀의 경기는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1차전 :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댈러스 홈 (2월 14일)
2차전 :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마이애미 홈 (3월 28일)
 
외곽의 댈러스 vs 높이의 마이애미, 이 흥미진진한 승부는 2월 14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 펼쳐진다.
 

 
글=최영준
 
참고 기록 : nba.com, basketballreference, espn.com, yahoosports, covers.com, sportsbettingstats, rotogri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