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프리뷰 ] 골든스테이트 vs 유타 [02.13 12:30]
[2월 13일 골든스테이트 vs 유타 매치프리뷰]
최영준 농구 전담 스포츠 에디터([email protected])
용암 처럼 뜨거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유타를 홈으로 초대한다. 황금 전사들은 16경기에서 15승을 챙겼고 현재 26경기 연속으로 100점 이상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26경기 연속 100+득점은 2016-17시즌 36경기 연속 100+득점에 이은 프랜차이즈 두 번째 기록 행진이다.
무패 연승 행진의 ALL-STAR LINE UP
5명의 올스타 라인업이 구축된 이후로 단 한번의 패배도 겪지 않은 골든스테이트. 기존 드레이먼드 그린, 케빈 듀란트, 클레이 탐슨, 스테판 커리에 드마커스 커즌스가 합류한 이후 8승 0패를 기록하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유타 재즈 역시 나쁘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피닉스와 샌안토니오를 연달아 잡아내며 2연승을 기록 중이며 최근 15경기에서 12승 3패의 좋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애틀랜타전부터 이어진 홈 4연전 이후 첫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원정에 대한 피로감이 강할 수 있다. 오랜 홈 경기 이후 원정 경기는 더욱 힘든 법이다.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와 유타는 두 차례 맞붙었다. 1승 1패로 승리를 나눠 가졌으며, 유타의 만만찮은 전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들이었다.
1차전 :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 유타 123 - 124 골든스테이트 (10월 20일)
2차전 :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 유타 108 - 103 골든스테이트 (12월 20일)
3차전 : 오라클 아레나 (2월 13일)
맞대결 1차전 리드 트래커 [사진=NBA]
역전을 32번이나 주고 받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3쿼터 유타가 16점차까지 벌렸지만 골든스테이트가 추격에 성공했고 종료 2.4초전 케빈 듀란트의 페이드 어웨이 슛 실패를 요나스 옙렌코가 팁인으로 연결하여 종료 0.3초전 재역전에 성공했다. 옙렌코가 유타에서 트레이드 됬기에 친정팀을 향한 복수 성공으로 화제가 됐던 경기였다. 조 잉글스가 27점 FG 66.7%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빛이 바랬다.
맞대결 2차전 리드 트래커 [사진=NBA]
시즌 맞대결 2차전 역시 치열한 접전이었다. 동점 상황이 11번이나 연출됐다. 유타의 백코트 듀오 도노반 미첼과 리키 루비오의 컨디션이 최악이었던 경기. 둘이 합쳐 야투 34개를 실패했다. 도노반 미첼(17점 5-26), 리키 루비오(3점 0-8) 이 날 유타를 이끌었던 선수는 루디 고베어였다. 17P 15R 4B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4쿼터 골든스테이트의 파상공세를 고베어의 림프로텍트 능력을 앞세워 막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그렇다면 이번 3차전에서 1,2차전과 다른 포인트는 무엇일까. 일단 커즌스의 존재 유무다. 1,2차전 골 밑을 지켰던 존스(시즌 아웃), 옙렌코, 루니와 커즌스는 존재감 부터 확연히 다르다. 특히 2차전에서 고베어가 맹활약하며 유타의 승리를 이끌었기에 커즌스가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두 번째는 홈 경기장과 원정 경기장의 차이다. 1,2차전 모두 유타가 생각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골든스테이트와 동등한 경기를 펼쳤는데, 두 경기 모두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유타 홈)에서 펼쳐졌다. 이번 3차전은 골든스테이트의 홈 오라클 아레나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유타는 홈 원정의 경기력 차이가 비교적 큰 팀이다. 당장 승률 차이 부터 시작해서 (홈 : 18승 10패, 원정 14승 14패) 평균 득점, 야투율, 리바운드까지 원정에서는 모든 기록들이 악화된다.
2014년 부터 5년간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 골든스테이트와 유타의 대결은 11전 9승 2패로 골든스테이트의 압승이었다.
글=최영준
참고 기록 : nba.com, basketballreference, espn.com, yahoosports, covers.com, sportsbettingstats, rotogri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