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랭킹 ] 한 주간의 NBA 동향을 살피는 위클리 파워랭킹 WEEK3
카일 라우리의 복귀와 동시에 토론토는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라우리의 올 시즌 표면적으로 보이는 스탯은 화려하진 않지만 2차 스탯을 살펴보면 말이 달라진다.
라우리가 코트 위에 있을 때, 토론토는 100포제션 당 약 14점의 득실 마진을 얻게 된다.
이 부분에서 현재 모든 NBA 스타팅 멤버 중 라우리 보다 높은 마진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대니 그린 뿐이다.
뺏고, 달리고, 쏘고, 환호하고...! 지난 주 골든스테이트는 아무도 막을 자가 없었다.
커리, 듀란트, 탐슨 가리지 않고 모두 화끈한 모습을 보여줬고
기어코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덴버에게 빼았아 왔다.
무차별로 폭격 당한 덴버가 불쌍할 정도니 해도 해도 너무 했다.
될 팀은 뭘 해도 된다고 하지 않던가,
드디어 이번 주 19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드마커스 커즌스의 복귀전이 예정되어 있다.
아아... 모든 포지션이 올스타급이라니... 커즌스가 합류한 골든스테이트는 얼마나 강할까?
지난 주, 팬들의 이목을 한 눈에 집중시키는 경기가 있었으니 바로 밀워키 대 휴스턴전이었다.
아데토쿤보와 하든이 MVP 다툼을 치열하게 하는 와중이라 두 팀의 만남은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평균 26.6P 12.6R 6A로 밀워키 상승세의 1등 공신이다.
하든은 12월 이후 평균 36.7P 6.1R 8.6A로 지난 시즌 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 된 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아데토쿤보가 팀의 승리를 이끌어 판정승 했지만
두 선수 모두 MVP 후보란 이름에 걸맞게 최고의 활약을 펼쳐줬다.
이 날 아데토쿤보는 27P 21R 5A, 하든은 42P 10R 6A를 기록했다.
황금전사들에게 1위를 뺏기면서 우울한 한 주를 보내게 됐다.
사실 덴버가 못 했다기 보다는 너무 힘든 일정탓이 컸다.
최근 15일 동안 9경기를 치뤘으니 어느 팀이 지치지 않을소냐.
덴버 선수들의 발은 무거운 추를 달아놓은 것처럼 무겁기만 했다.
게다가 역대 NBA 1쿼터 최다 득점의 희생양이 되었다.
재밌는 사실은 이전 기록인 1990년 11월 피닉스가 기록한 1쿼터 50점의 희생양도 덴버였다는 것!!!
동부 컨퍼런스 상위 플레이오프 시드를 노리는 인디애나!
불행히도 토론토와 보스턴에게 명치를 연달아 맞고 쓰러졌다.
그래도 아직 3위니 희망차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올라디포의 기량은 나날이 향상되고 있고 사보니스, 보그다노비치, 터너, 영까지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 탄탄한 벤치는 덤이니 앞으로도 인디애나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최영준 농구전담 스포츠 에디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