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조기 퇴근해서 죄송합니다. 경기가 끝난 줄 알았어요.
사우디 아라비아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아시안컵 16강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가 진행되던 도중에 경기장을 나가버린 실수에 대해 사과했습니다.이탈리아 출신 만치니 감독의 팀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9분에 조규성의 헤딩골을 허용했고, 연장전 끝에 벌어진 승부차기에서 2개의 실축을 기록했습니다.만치니 감독은 황희찬이 4번째 키커로 나와 대한민국의 8강 진출을 확정짓는 결정적인 킥을 보지 않고, 돌아서서 라커룸으로 나가버렸습니다.“일찍 퇴장해서 죄송합니다. 경기가 끝난 줄 알았어요. 누구에게도 실례를 범할 의도는 없었습니다.”라고 만치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입을 열었습니다.“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그들은 많은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팀으로서 많은 성장을 보이고 있어요. 우리는 아시안컵을 위해 한달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건 정말 의미있는 일이에요.”후반전 초반에 기록한 득점으로 1:0 리드를 지키던 사우디 아라비아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조규성의 헤더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조현우 골키퍼는 사미 알 나지, 압둘 라흐만 가립의 킥을 선방했습니다.만치니 감독은 2021년 이탈리아를 유로 챔피언으로 이끈 이후, 두번째 메이저 국제대회 타이틀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한편 대한민국을 이끄는 클린스만 감독은 2013년 미국을 북중미카리브해 골드컵에서 우승시킨 이후, 다시 도전하게 된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우승의 여정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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