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SSG와 1년 더 연봉은 삭감돼 17억원

상병 니주가리씨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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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0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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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월) 15:45

                           

추신수. SSG 랜더스 제공

추신수(40·SSG)가 내년에도 KBO리그에서 활약한다.

SSG는 5일 “추신수가 내년 시즌 현역 연장을 결정했다”며 연봉 17억원에 재계약 했다고 발표했다.

올시즌 SSG가 통합우승을 차지하면서 1982년생인 추신수의 내년 진로가 관심을 모았다. 흔한 베테랑 선수들과는 달리 추신수의 진로는 전적으로 선수 본인이 결정했다. SSG 구단도 추신수가 함께 해주기를 기대했다.

결국 추신수는 내년에도 후배들과 함께 뛰기로 했다. 내년 연봉은 기존 연봉에서 10억원이 ‘삭감’됐지만 무려 17억원이다.

추신수는 SSG가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재창단한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2007년 실시됐던 해외파 특별지명을 통해 SK의 선택을 받아 국내 복귀시에는 무조건 SK에 입단해야 했던 추신수는 27억원에 SSG와 계약하고 KBO리그 데뷔했다. 당시 역대 KBO리그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다.

첫해 타율 0.265 21홈런 69타점에 25도루를 기록하며 SSG 리드오프 역할을 한 추신수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에도 그대로 27억원에 재계약 했다. 그 중 10억원은 기부하겠다고 했지만 공식 연봉은 27억원으로 기록됐다.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김광현이 샐러리캡 규정을 위해 올해 연봉을 81억원으로 책정하기 전까지는 역시나 추신수의 27억원이 리그 최고 연봉이었다.

추신수는 올해는 112경기에서 타율 0.259 106안타 16홈런 58타점과 출루율 0.382 OPS 0.81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록 수치는 떨어졌으나 SSG가 통합우승을 차지했고 선수단 내에서 추신수의 존재감이 크다는 점에서 재계약 쪽에 무게가 크게 실리기도 했다.

17억원은 객관적으로 추신수가 올시즌 낸 성적에 비해서는 매우 높은 연봉이다. SSG는 추신수라는 선수의 상징성을 감안하는 것으로 보인다. SSG 구단은 “야구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내년 시즌에도 팀의 중추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SSG는 “내년 시즌 적용되는 샐러리캡 제도를 감안해 입단 첫해부터 유지해온 연봉을 삭감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27억원에서 17억원이 됐으니 10억원이 삭감된 것이지만 실제 지난해 연봉 중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한 것을 감안하면 선수 개인에게 삭감의 의미는 크게 없다.

추신수는 내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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