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80승 선착 우승 확률 94.1%

상병 53살몹쓸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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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0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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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5 (목) 00:05

                           

 



SSG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6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전날(13일) 롯데에 충격의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SSG는 하루만에 만회에 성공하며 8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126경기에서 80승4무42패를 기록하게 됐다.

초반은 팽팽했다. SSG가 2회초 2사 1,2루 찬스를 놓쳤고, 롯데도 2회말 무사 1,2루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던 4회초 SSG가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후안 라가레스의 내야 안타에 이어 박성한의 볼넷이 나왔고, 김성현이 희생 번트에 성공했다. 1사 2,3루에서 김민식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롯데 우익수 신용수의 타구 판단이 다소 아쉬웠다. 김민식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SSG는 곧이어 대타 오준혁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 3-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롯데도 4회말 1점을 만회했다. 1아웃 이후 전준우가 상대 유격수 박성한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한동희의 안타로 주자가 늘어났다. 1사 1,2루에서 안치홍의 안타로 1사 만루. 지시완이 3루수 방면 땅볼을 기록했고, 그사이 3루 주자 전준우가 득점을 올렸다.

 



 


3-1로 2점 앞서던 SSG는 선발 투수 숀 모리만도의 호투를 앞세워 리드를 지켜나갔다. 모리만도는 무려 8회 2아웃까지 혼자 책임졌다. 추가 실점 없이 자신의 역할을 200% 완수하고, 2점 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SSG는 2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필승조 노경은이 등판했다. 노경은은 이대호,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한동희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점 차 상황 9회말 마무리 문승원이 등판했다. 전날 5실점 패전을 기록했던 문승원은 첫 타자 안치홍을 뜬공으로 잡고, 지시완과 대타로 나온 렉스까지 모두 범타 처리하며 퍼펙트로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두번째 세이브다.

역대 KBO리그에서 80승에 선착한 팀이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94.1%로 17번 16번이었다. 유일한 1번의 우승 실패 사례가 2019년 SK 와이번스였다. 당시 SK는 막판 두산 베어스에 쫓겼고, 동률로 시즌을 마쳤으나 상대 전적에서 밀리면서 2위를 기록하게 됐다.

또 정규 시즌 80승 선착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한 과거 확률은 70.6%로 17번 중 12번이다. 가장 최근 기록을 살펴보면 2018년 두산, 2019년 SK는 80승 선착을 하고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2020년 NC 다이노스는 80승 선착 후 정규 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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