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7분의 1승리 확률 8.2% 골리앗 만나는 한국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6일(한국시간) 새벽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을 상대한다.
브라질은 카타르월드컵 우승 후보 1순위다. 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월드컵 통산 최다인 5회 우승을 자랑한다. 특히 1990 이탈리아월드컵 16강 아르헨티나전 패배 이후 단 한 차례로 8강에 오르지 못한 적이 없다.
최종 명단 26명 중 22명이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흔히 말하는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으로 선수단의 몸값(시장 가치)만 11억 4000만 유로(약 1조 5600억원)다.
잉글랜드(12억 6000만 유로)에 이은 카타르월드컵 전체 2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는 1억 2000만 유로로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1억 6000만 유로) 다음이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8000만 유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500만 유로 등 비싼 몸값의 스타들로 가득 찬 팀이다.
반면 한국 26명의 몸값은 1억 6448만 유로(약 2260억원)에 불과하다.
브라질의 7분의 1 수준. 비니시우스 1명보다 조금 높다.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2명만 합해도 한국의 몸값을 훌쩍 넘어선다.
그나마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버티고 있는 덕분이다. 손흥민의 몸값은 7000만 유로. 여기에 김민재(SSC 나폴리) 3500만 유로,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이강인(마요르카) 1200만 유로 등 유럽파들의 몸값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매 경기 승리 확률을 예상하고 있는 통계전문업체들의 전망 역시 브라질의 승리를 내다보고 있다.
옵타가 예상한 한국의 16강 승리 확률은 고작 8.2%다. 브라질의 승리 확률은 76.2%, 무승부 확률은 15.6%다. 다만 토너먼트로 돌입해 연장전과 승부차기가 존재하기에 8강 진출 확률은 14.41%로 조금 높아진다.
그레이스노트의 예상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을 23%로 예상했다. 16강 진출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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