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위 감독 귀네슈, 한국 대표팀 원해, 바라는 것 없다

상사 보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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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0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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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5 (금) 17:45

                           

2007~2009년 K리그 FC서울의 사령탑을 맡았던 튀르키예(터키)의 세놀 귀네슈 감독. 그는 2002년 FIFA 한국·일본 월드컵에서 자국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3위에 오른 바 있다. /AFPBBNews=뉴스1
과거 튀르키예(터키)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FIFA 월드컵 3위'라는 위업을 달성한 세놀 귀네슈(71)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 지휘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5일 KBS에 따르면 귀네슈 감독은 화상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에서 내 축구 인생 마지막 3년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아름답고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국적의 귀네슈 감독은 '2002 FIFA 한국·일본 월드컵'에서 자국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3위라는 대단한 성적을 낸 바 있다. 그는 2007~2009년 K리그 FC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친한파'이기도 하다.

귀네슈 감독은 지난해 10월까지 튀르키예 명문 구단인 베식타스JK를 이끌었다. 그는 "베식타스에서 자진 사퇴한 뒤 감독을 더 할까 말까 고민했다"며 "그러던 중 내가 너무 사랑하고 잘 아는 한국 대표팀 얘기가 나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2009년 K리그 FC서울을 지휘했던 튀르키예(터키)의 세놀 귀네슈 감독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 대표팀에 대해 귀네슈 감독은 "사실 내가 FC서울을 이끌 때만 해도 (한국)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부족했다"며 "지금은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 어느 팀과 붙는다 해도 자신감을 가지는 게 보기 좋다"고 했다.

이어 그는 "15년 전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변화했고, 지금의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8강 이상 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손흥민은 모든 감독이 지도해 보고 싶은 선수로, 내가 그와 함께할 수 있다면 감독으로서 큰 행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귀네슈 감독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봤다며, 한국 대표팀에서 있었던 불화설도 언급했다. 그는 "소속이 어디든, 돈을 얼마나 벌든 국가대표에선 모든 선수가 '원 팀'이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마음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귀네슈 감독은 아직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연락받은 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대표팀 관련) KFA에 요구사항은 크게 없다"며 "한국은 나에게 너무나 좋은 추억이 있는 나라라서 그저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내 나이가 70세가 넘었는데 그동안 충분히 멋지게 살아왔다"며 "마무리까지 멋있게 하고 싶어 (한국 대표팀 감독이란) 마지막 도전을 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FA가 내게 기회를 주면 정말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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