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 원정 36경기 무승. 분데스리가 기록
샬케04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2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방크파르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샬케04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0-3으로 완패했다. 샬케는 이번 시즌 2승 3무 11패의 부진 속에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샬케는 이번 패배로 분데스리가에서 36경기 연속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 됐다. 2019년 11월 23일 베르더브레멘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뒤 약 3년 이상 원정에서 승리 신고를 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또 세우게 됐다. 동시에 샬케의 강등이 다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샬케는 이전까지 원정 35경기 무승으로 카를스루에SC와 같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카를스루에는 1976년부터 1981년까지 35경기에서 원정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바 있다. 이 5년 가운데엔 분데스리가2에서 보낸 시간이 포함되어 있다.
독일 대표 명문 구단이 또 굴욕을 맛보게 됐다. 샬케는 지난 2020-2021시즌 3승 7무 24패의 부진 속에 분데스리가2로 강등됐다. 3번의 승리는 모두 홈에서 거둔 승리였다. 2021-2022시즌 20승 5무 9패의 호성적을 내면서 즉시 승격하는 기쁨을 누렸지만, 분데스리가 복귀가 마냥 좋은 일은 아니었다.
샬케는 이번 시즌 13골을 넣으면서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빈약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적 측면에서도 35실점을 해 15위 보훔(37실점)에 이어 2번째로 실점이 많은 팀이다. 공수 양면이 흔들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또 강등을 피할 수 없다. 시즌의 반환점을 향해 가는데 샬케는 벌써 강등을 피할 수 있는 15위 보훔과 7점 차이나 벌어져 있다. 최근 부진을 생각하면 작은 차이가 아니다.
샬케는 분데스리가에서 7번, 독일축구협회 포칼에서 5회 우승한 명문이다. 유로파리그 우승 경력도 있다. 독일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 꼽혔지만 이번 시즌에도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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