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플레이오프 경쟁? 재밌다
박지수가 플레이오프 경쟁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청주 KB 스타즈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88-67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박지수였다. 22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본인 득점도 능했지만, 패스에도 능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상대의 골밑 진입을 막았다.
박지수는 1쿼터에는 본인 득점보다 패스에 집중했다. 상대의 도움 수비가 오면 패스를 통해 동료들의 쉬운 득점을 도왔다. 득점은 2점이었지만,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2쿼터에는 골밑을 지배했다. 혼자 10점을 몰아쳤다. 골밑 득점도 있었지만, 자유투 득점으로 6점을 올렸다. 박지수의 활약으로 KB는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
3쿼터에도 박지수는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바스켓 카운트 득점과 자유투 득점으로 4점을 올렸다. 거기에 골밑 득점까지 추가했다. 어시스트도 2개를 올렸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하며 팀의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고 4쿼터에도 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박지수는 “지난 경기에서 초반에 점수가 벌어지면서 안일하게 했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고, 반성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안 그러려고 노력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경기에서 몸이 안 좋아서 텐션이 다운됐다. 하지만 코치님께서 지적해주셨고 오늘은 연습 때부터 고의로 텐션을 올렸다. 그게 잘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수에게 몸 상태를 묻자 “올라오고 있다. 사실 연습 때는 더 좋은 몸 상태다. 하지만 매일 컨디션이 다르다. 특히 경기 당일에 컨디션이 안 좋으면, 경기력에 영향이 간다. 그래도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왔다”라고 답했다.
KB는 이날 경기 승리로 4연승에 성공. 4위와 경기 차를 2.5경기로 좁혔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 높였다. 4강 경쟁에 대해 묻자 박지수는 “(4강 경쟁은) 재밌다. 그것을 즐기고 있다. 그냥 뒤 경기 생각을 안 하고 오늘 경기만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매 경기가 중요하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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