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룰, 비디오 판독. 2023WBC 규칙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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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2023년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규칙이 발표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7일(한국시간) 2023년 WBC 규칙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명타자 제도에서는 ‘오타니 룰’이 적용된다. 선발 투수로 출전한 선수가 마운드에서 내려가더라도 지명타자로 계속 경기에서 소화할 수 있는 규정으로, 투타 겸업을 하는 일본 선수 오타니 쇼헤이 때문에 만들어진 규정이다.
경기 도중 부상선수가 발생하면, WBC에 제출한 명단 50인 안에서 선수를 변경할 수 있다. KBO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기존 발표된 WBC 관심명단 50인에서 조금 변동이 있다. 사소한 부상 등을 얻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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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 부분에서 심판의 판독 요청권을 없애는 대신 감독들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8강전까지는 경기당 각 팀의 요청 횟수는 1회, 4강전부터는 2회다.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정규 시즌 전 투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WBC만의 한계 투구수 규정이 존재한다. 투수의 최대 투구 수는 1라운드 65개, 8강전 80개, 4강전 이상 95개다.
투수는 최소한 세 명 이상의 타자를 상대해야 한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올해 정규리그에 시행하는 수비 시프트 제한, 피치 타이머 등의 조처는 이번 대회에서는 적용하지 않는다.
정규이닝(9이닝)에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 10회초부터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승부치기가 열린다.
1라운드에서는 7회까지 10점 이상, 5회까지 15점 이상 벌어지면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종료된다. 1라운드에서 전적이 동률일 경우엔 승자승-최소 팀 실점-최소 팀 자책점-최고 팀 타율-제비뽑기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편, 대한민국 남자야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월 9일 호주와 일전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에서 WBC 여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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