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진 이유 밝혀졌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휴식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홈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이날 경기도 벤치에 있을 수 없다. 담낭염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이탈리아에 머물며 휴식 중이다.
직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과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팀을 이끈다. 스펠리니 코치는 첼시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손흥민과 히샬리송을 두고 결정해야 한다. 그동안 손흥민은 사실상 붙박이 주전이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전에선 히샬리송이 선발,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됐다. 최근 손흥민의 부진과 무관치 않다. 23골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과 달리 이번 시즌은 5골에 그쳐있다.
스텔리니 코치가 택한 변화는 결과론적으로 성공이었다. 손흥민은 교체로 들어가 골을 넣었다. 토트넘도 2-0으로 이겼다.
반면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4경기 출전 득점이 없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웨스트햄전 골로 손흥민이 원래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렇다고 손흥민의 첼시전 선발을 확신할 수 없다. 스텔리니 코치는 "손흥민에겐 휴식이 필요했다. 웨스트햄전에서 그를 벤치에서 출격시킨 건 분명 필요한 조치였다. 손흥민은 잠시 문제를 겪었다. 우리는 앞으로 10일 동안 4경기를 소화한다.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체력을 위해 첼시전에서도 조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시즌 중 안면 부상을 입고 월드컵까지 출전한 손흥민이다. 후유증은 분명히 있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건 아니지만 스펠리니 코치의 말대로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