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프랑스 리그에 새 둥지 튼다
전 여자배구 국가대표 이다영(27)이 프랑스 리그에서 새로운 둥지를 튼다.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는 10일(한국시간) "새로운 세터를 영입했다. 한국인 세터 이다영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다영을 환영하며 성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다영은 그리스, 루마니아에 이어 프랑스에서 다시 도전을 시작한다.
이다영은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함께 V-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자리에 올랐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서도 주전 세터로 자리했으나 2021년 2월 이재영과 함께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국내 무대에 사실상 설 수 없게 됐다.
해외로 눈을 돌린 이다영은 2021년 10월 그리스 A1리그 PAOK 유니폼을 입었다. 2022~2023시즌에는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뛰었지만 부상 탓에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다. 한 시즌 만에 새 팀을 찾아 나선 결과 볼레로와 손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