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조지, 돈 엄청 벌었다. 욕심 없어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이 아름다운 종목을 통해 돈을 엄청 벌었다. 1옵션 역할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다"
폴 조지(클리퍼스)는 2일(한국시간) 현지 팟캐스트에서 본인의 기량에 대해 냉정하게 돌아봤다.
그는 "커리어 초반 인디애나에서는 1옵션이었다. 모든 것이 나를 통해 이루어졌다. 하지만 부상을 겪고 리그에 오래 있으면서 이런 역할로 지내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조지는 인디애나에서 데뷔해 지역 슈퍼스타로 활약했다. 하지만 돌연 트레이드를 요청한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이적했다. 그곳에서 생애 최고의 활약상을 남겼다.
조지는 "슈퍼스타이자 MVP 수상자 웨스트브룩과 함께하게 되었고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었다. 내가 하는 것과 그가 하는 것을 어떻게 더할지 고민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려면 내가 1옵션이 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내 게임이다. 오프더볼 상황에서 2옵션 역할을 수행하면서 웨스트브룩과 함께 커리어 최고 기록을 냈다"며 썬더에서 뛰던 시절을 돌아봤다.
그는 "누구랑도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이 내 자부심이다. 나는 내 자신에 대해 매우 자신감있다. 이 아름다운 농구를 하면서 돈도 엄청 벌었다"며 "고등학교 대학교 NBA 어떤 무대에서도 승리해보지 못했다.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한다. 조각이 되어야한다? 나는 그 사실이 매우 편하다. 나한테는 이고가 없다"고 했다.
한편 조지는 2022-2023 NBA 정규시즌서 경기당 23.5점 6.1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2018-2019 시즌 웨스트브룩과 함께 뛰면서 냈던 기록(경기당 28점)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위력적이다. 그의 소속팀 클리퍼스는 33승 31패 서부 6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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