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매체도 주목하는 김민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민재가 22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카타르월드컵 주역 대부분이 승선한 클린스만호는 오는 24일 콜롬비아전(울산)과 28일 우루과이전(서울)을 치른다. 2023.3.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클린스만호'의 데뷔전 상대인 콜롬비아도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를 주목했다. 콜롬비아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현존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극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콜롬비아와 A매치를 갖는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이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사령탑 공식 데뷔전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2무1패로 앞서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9년 3월26일 친선전(서울)에서 한국은 손흥민, 이재성의 골을 묶어 2-1로 승리한 바 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 라다멜 팔카오(라요 바예카노) 등 '날카로운 창'을 앞세운 콜롬비아는 한국을 상대로 설욕을 노리고 있다.
콜롬비아 매체는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손흥민(토트넘)보다 김민재의 이름을 언급했다. '아스 콜롬비아'는 24일 "콜롬비아의 공격수들이 세계 최고의 센터백을 마주한다"는 제목의 기사로 김민재를 조명했다.
김민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매체는 "나폴리의 수비수이자 한국 대표팀의 주축인 김민재는 팔카오, 존 듀란(애스턴 빌라)을 상대할 준비가 됐다"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그를 통과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스 콜롬비아는 김민재의 별명인 '괴물'을 언급하며 "엄청난 힘과 스피드를 통해 어떠한 스트라이커를 상대로도 강했다"며 "김민재는 (나폴리의) 세리에A 선두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나폴리의 가장 중요한 조각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매체는 "현재 세계 최고 수비수와의 대결은 콜롬비아 대표팀 공격수들에게도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네스토르 로렌소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도 전날(23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손흥민을 잘 알고 있다"면서 "수비수 김민재 등 모든 포지션에 걸쳐 좋은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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