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중독자의 한탄

대위 대태천

5범

2014.02.12가입

내가 무적권 분명희 경고해놔따

조회 5,135

추천 5

2023.04.08 (토) 01:49

                           
안녕하세요
 
이제 나이 30대중반에 접어든 인천사는 미친놈입니다
 
네임드에서 3년정도 눈팅하면서 베팅만 했나보네요.. 제가 지금 글을 쓰는 이유는 저 같은 사람이 안 나오길 바래서 입니다.
 
저는 지금 부모님 교복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살때 특전사를 지원해서 25살에 전역을 할 당시 5천만원을 모아서 전역했습니다.
 
전역 하자마자 1금융권에 청원경찰로 일하다가 묵묵히 열심히 하는 모습네 지점장님이 은행원을 권해서 은행원이 되었었습니다.
 
은행 다니면서 월급은 많이 주더군요. 솔직히 4년제 안나오고 군대에서 전문대 졸업한 저로써는 3300만원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은행을 계약직으로 다니면서 여자 문제로 은행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때가 27살 1월달이였습니다. 이때까지 모은돈이 9500만원 이였습니다.
 
27살에 1억 가까이 모았다는건 태어날때부터 집이 잘사는 사람이 아니고선 모으기 힘든 금액입니다.
 
그렇게 20살 떄부터 27살 때까지 일만 하고 지내던 나는 이제 좀 쉬어야겠다 생각해서 일도 안하고 친구들과 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친구 한명이 PC방에서 그 당시 라이브스코어를 보고 있었습니다. 뭐하냐 물어보길래 기다려봐 10분 뒤면 50만원 딴다
 
라고 해서 자세히 물어 봤더니 스포츠토토였던 겁니다. 평소에 포카 치길 좋아하고 내기 하는걸 좋아했던 저는 친구에게 어떻해 하는지 알려달라 했습니다.
 
처음에는 3만원 베팅 해서 9만원 먹기 식으로 하여 3일 연속으로 당첨이 된겁니다.
 
이렇게만 하면 한달에 300만원 놀고 먹으면서 벌겠는데?라고 생각하던중 조금씩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만에 50만원을 잃었습니다.
 
친구들에게는 당첨 내역만 보여주고 미당첨 된 내역을 지웠습니다. 친구들의 부추김도 한몫했습니다. 이야~어떻해 그렇게 따냐 픽좀 줘라 등등
 
인간이라면 가지고 있을 영웅심리를 끄집어 내주는 말들 뿐이였습니다. 그렇게 금액은 커져만 갔습니다..30만원..50만원..100만원..
 
은행에 적금으로 넣어뒀던 5천만원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고 OTP를 만들어서 밤낮으로 베팅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500만원 까지 잃다가 생각하기를 돈이 적어서 잃는구나 생각했습니다.
 
500만원을 충전하여 70만원 100만원 2~4폴씩 묶거나 50만원 3폴 이런식으로 베팅을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정말 1500만원까지 딴 적도 있고 900만원을 잃은적도 있었습니다.
 
친구들도 다 같이 같은 싸이트를 하고 있었던 지라 새벽까지 잠 안자고 당첨되길 기다렸다가 게시판에 글 올리고..
 
다음날 친구들에게 항상 영웅대접을 받았습니다. 허나 아침에 느바와 믈브를 걸어두고는 미당된것들은 다 지웠습니다.
 
결국엔 마이너스지요..딴 돈을 빼 놓고 해야했는데 생각만 그렇게 할 뿐이지 막상 그때가 되면 딴돈은 물론 본전도 못 찾고 다 잃고 했습니다.
 
그렇게 딴 돈으로 친구들과 백화점가서 옷도 많이 사입고 심지어 알마니 같은곳에서 친구들에게 단체로 티를 사주고 120만원을 낸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돈이 돈이 아니게 되어 버리고 순식간에 4천만원이라는 돈을 탕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살면 정말 안되겠다 싶어 워킹홀리데이를 생각하게 되어 나머지 돈은 형 결혼하는데 5천만원을 부모님에게 드리고 호주로 떠났습니다.
 
호주로 갈때 1500만원을 들고 갔습니다. 토토생각은 많이 났지만 충전할수있는 방법도 없었고 그곳 환경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과 어울리고 새로운
 
환경에서 정말 즐겁게 지내다가 친구들과 카지노를 드나들게 되었습니다.
 
바카라에 빠져들어 6개월만에 1500만원을 잃고 부모님에게 비행기값을 보내달라 하여 6개월만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한국으로 돌아가서 토토로 돈 따서 떵떵거리고 살아야지란 생각 뿐이였습니다.
 
그렇게 돌아와 500만원으로 하루에 50만원씩만 따야지란 ㅄ같은 생각만 했었습니다.
 
은행에 대출을 알아보니 직업이 없어서 안된다 하여 저축은행 무직자 대출을 500만원 받았습니다. 정확히 이틀만에 오링나고 다시 500을 받았습니다.
 
그때까지는 신용도 3등급으로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렇게 빚이 1800이 되고 친구들에게도 서슴없이 500만원씩 4명에게 빌렸습니다.
 
처음에는 예전처럼 1000만원에서 2700만원까지 만들어 친구들에게 빛을 갚고 700만원 으로 돈 따서 대출 갚아야지 생각했었습니다.
 
아실만한 분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2년전 크리스마스 때였나 1월초였나.. 맨유와 블랙풀과의 경기였습니다.
 
맨유 배당이 1.15였고 블랙풀이 23배당 이였을 떄가 있었습니다.
 
그날은 맨유 바셀 래알 등등 날고 기는 팀들이 다 경기하는 날이였고 그렇게 또 친구들에게 1500만원을 빌려 4개 사이트에서 축으로 돌렸습니다.
 
결과는 맨유가 2:3으로 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러고선 러쉬 산와 미드코프 등등 사금융이란 사금융은 다 손을 대서 빚이 3000만원에 훌쩍 넘어 버리고 친구들에게 빚도 2000만원 정도가 생겼습니다.
 
이때부터 저도 제가 바뀌기 시작한걸 느꼈습니다. 부모님에게 친구들과 사업을 해보려고 한다 하여 20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돈으로 빚을 다 갚아
 
야 겠다 생각했지만 또 토토로 다 잃었습니다..
 
그러곤 어머니가 차를 사주셨는데 K5를 사주셨습니다. 친구들에게 기죽지 말라고 사업도 열심히 하고 살라고...눈물이 났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언능 직장을 구해서 부모님 기쁘게 해드려야지..
 
이런 생각도 이틀 뿐..부모님에게는 K5 리콜 때문에 차가 일주일정도 정비 들어갔다고 거짓말하곤
 
차대출로 1500만원을 받아서 그 돈도 다 잃었습니다..
 
아버지가 이상하게 생각하여 차에 대해 자주 묻곤 하셨습니다...그렇게 쪼이는 생활을 하던중..어떻해 알아 보셨는지..차담보 대출을 받은 사실을 알게되셨던 겁니다.
 
그 와중에도 부모님은 제가 무슨일 있는지 걱정 되는 말뿐이였고..사실 사람을 쳐서 그 사람 합의금을 만드는데 썼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거짓말을 하게 된 겁니다.
 
부모님은 안 다쳤으면 됬다 너 하나만 괜찮으면 그 깟 돈 괜찮다 라고 하시며 제 마음을 가라앉혀 주셨습니다..
 
정말 피눈물을 흘리며 내가 미친놈이라고 도박을 하면 내가 개새끼라고 죽어버려야지란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허나..그것도 일주일..기술을 배우겠다고 기술학교를 다니려고 또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하여 기술학교들어가는데 돈이 필요하다
 
800만원만 해줘라 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 돈으로 대출 이자도 내고 생활비 쓰면서 차량정비기술 배워서 돈 벌어야지란 생각 뿐이였습니다..
 
돈이 수중에 있으면..그 돈을 불리고 싶은 생각만 나고..또 예전에 많이 따던 생각이 나서 계속 돈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빚은 3천만원에서 이자를 갚기 위해 또 대출을 하고 핸드폰 내구제 대출 일수 사채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등 빚은 5천만원이 다되어 갔습니다.
 
그러다 집으로 독촉장이 날라왔고 부모님에게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정말 부모님과 껴얀고 엉엉 울었습니다. 내 생에 그렇게 울어보고 후회해본적이 없었습니다.
 
부모님은..또 제 몸 걱정..사채 하는 놈들이 나한테 해꼬지 하진 않았냐..등등..제 걱정만 해주시던 거였습니다..정말...그렇게..부모님이 빚을 다 갚아 주셨습니다..정말 다시는 안해야지..했던 전데...
 
사금융은 완납을 하면 바로 다시 대출이 가능하단걸 알고 또 대출을 1000만원을 받았습니다..물론 다 잃었지요...2주 만에..
 
도박중독자들은 일반 사람들과 뇌 모양이 틀리다고 합니다..
 
점점 돈에 대한 관념도 없어지고..미안한 마음..죄송한 마음도 무뎌지는 절 뒤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미친새끼..씨발 나같은새끼는 뒤져야되..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5분뒤에는 오늘 경기 뭐 있나를 보고 있었습니다..
 
무서웠습니다...그렇게...그냥 하루 일해서 그 돈으로 배팅 하다..집에 있는 형 예물 금 3냥도 전당포에 맞기고 그 돈도 다 잃고..
 
부모님 지갑에 손대는건 예삿일 이고..그렇게 사금융 대출을 갚아준것도 그 후 2차례나 되고..
 
27살에..1억 가까이 있던 놈이...30살이 되어..토토로 잃은 돈만 2억여원...
 
저는 지금 어머님에게 돈을 받아 씁니다..체크카드 신용카드 심지어 핸드폰도 2G폰을 쓰고 있습니다..
 
일부러 늦게까지 일하고 집에 오면 운동하고 바로 잡니다..
 
우리나라 대학생 100명중에 70명은 토토를 하고 70명 중에 40명은 등록금도 날릴만큼 토토에 중독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제 예기를..또 토토중독에 관한 제 경험담을 책으로 낼 생각입니다.
 
분명 여기에도 저 만큼이나..저 보다 정말 힘든 시기를 겪은 사람도..지금 빚에 허덕이고 후회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저는.자살시도도  해본 사람입니다.
 
제발..제발..정말 제발..부모님에게 가슴에 피멍 들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레체승 무적권이라 예기했따 ㅅㅅㅅ

댓글 9

상병 메렌부주국얼러

2023.04.08 05:34:00

피융신

준장 쿰보링

내이름은쿰보 17센치이죠

2023.04.08 07:58:00

어디서 복사해온거냐

전과자 배차장

2023.04.08 09:06:40

오랜만이네 이글은 1년에 한번 보는듯.

대장 섹스

여친구함쪽지주세요

2023.04.08 11:10:30

네임드 사다리 파워볼이나 좀 타봐 색갸

준장 억으로

스파링 뜨실분

2023.04.08 11:58:59

ㅋㅋㅋ 뭔 책이여 ㅋㅋㅋ병

소장 날개잃은공윤희

뭘봐

2023.04.08 12:05:56

역시멋져

탈영 레쿠버젠

한폴낙 미적중

2023.04.08 12:18:43

대천이 5년전쯤인가? 넴드 존나 하더만 요새는 뜸하네

일병 중복체러비

2023.04.08 15:40:03

당근 현대 4쿼 모가냐?

소령(진) 졷긷만스쳐도임신

음식이 친절하고 사장님이 맛있어요

2023.04.08 19:49:05

존나 고대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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