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부활시킬거라며 숨진 남편 방치한 아내
구급차 한 대가 골목 안으로 들어섭니다.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잇따라 한 다세대주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 3시 반쯤, 이 건물에 사는 6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함께 살고 있던 아내가 아닌 따로 살고 있는 다른 가족의 신고로 발견됐는데, 조사 결과 함께 살고 있던 아내는 하나님이 A 씨를 부활시킬 거라며 사망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남편은 1년 넘게 지병을 앓고 있었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병원에 가지 않고 집 안에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와 아내는 특정 교단에 속하지 않고 두 명이 은둔 생활을 하며 성경 공부를 해왔는데, 지난달 A 씨의 지병이 악화해 거동조차 하지 못하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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