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실망스럽지만 르브론은 존경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제임스와는 매번 전투를 펼쳐야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3일(한국시간)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01-122로 완패했다.
시리즈 전적 2승 4패. 지난 시즌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충격 탈락했다.
스테픈 커리는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6차전서 32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클레이 탐슨, 조던 풀 등의 야투 부진, 수비 붕괴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시즌은 막을 내렸다.
커리는 경기 후 “실망스럽다. 솔직히 충격받았다. 지난 시즌 우승을 했고 이를 방어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시즌이 힘든 방향으로 끝났다. 우리가 보여준 전투는 자랑스럽다. 레이커스는 시리즈 내내 굉장한 수준의 농구를 보여줬다. 결국 그들이 2라운드를 탈출했다.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내년 다시 이 무대에 도전해야한다. 실망, 자랑스러움이 공존하고 있다”고 했다.
커리는 시리즈 탈락 충격에 대해 “4쿼터 7분을 남기고 챔피언십 팀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받아들이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해야한다. 다음 시즌 최고의 팀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리툴링해서 챔피언십을 노릴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한다. 향후 몇 달 동안 결정될 부분이다”고 했다.
그의 라이벌 르브론 제임스는 굉장한 활약을 보여줬다. 리그 최고령 선수중 하나인 그는 이번 시리즈서 평균 24.6점 8.8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커리는 엄청난 존중을 표했다. “르브론과는 매번 전투를 펼친다. 훌륭한 농구, 훌륭한 전투를 보여주는 선수다. 르브론이 누구인지, 그의 커리어가 얼마나 화려한지 이해하고 있다. 굉장한 농구 선수다. 르브론을 제압하려면 최고의 상태로만 맞서야한다. 그와 펼친 경험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이 종목에서 누군가는 승리한다. 제임스에게 엄청난 존경심을 갖고 있다. 그의 전투, 경험에 존경심을 표할 수밖에 없다”고 박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