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LPL, LCK 탈락으로 메이저 국제 대회 첫 결승 내전 성사
LPL이 메이저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 내전을 치른다.
19일과 20일(현지 기준)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전 3라운드와 패자 결승에서 젠지와 T1이 BLG에게 차례대로 격파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BLG는 승자전 2라운드에서 JDG에게 완패한 후 하위 브래킷으로 내려갔지만, G2-젠지-T1을 차례대로 꺾고 최종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상대가 될 JDG는 승자전 2라운드에서 BLG를 완파하고, 승자 결승에서 T1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최종 결승에 선착한 바 있다.
이로써 LPL은 MSI와 롤드컵 등 라이엇 게임즈에서 주최하는 메이저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 내전을 치르게 되었다. MSI는 2022년까지 각 지역의 스프링 우승팀만 출전했기에, 내전의 가능성이 아예 없었다. 롤드컵의 경우 3번의 우승, 3번의 준우승을 하는 동안 결승 매치업이 LPL 팀들로만 이루어진 적은 없었다.
LPL 트위터 계정은 경기 후 "LPL의 시대에 어서오세요"라는 게시글을 올렸고, 중국 팬들은 웨이보와 트위터 등 SNS에서 환호했다.
한편, JDG와 BLG의 최종 결승은 21일 오후 8시(한국 기준)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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