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4할 타자 현실이 될 수 있다? 다시 82년 만에 대기록 도전 이어간다
▲마이애미 말린스 루이스 아라에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 루이스 아라에즈가 4할 타율에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라에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5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 마이애미에 6-5 승리를 안겼다.
아라에즈의 방망이는 경기 내내 뜨거웠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날렸고, 2회에는 2사 1루 때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4회에는 1사 1,2루 때 1타점 좌전안타를 기록했고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쳤다. 9회에는 중전안타를 쳐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루이스 아라에즈.
이날 경기로 아라에즈의 타율은 0.390이 됐다. 지난 1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해 4할 타율이 붕괴됐는데, 몰아치기 능력을 발휘하며 타율을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같은 날 '어떤 시즌도 완벽할 수 없다. 야구는 너무 어렵고 힘들고 근본적으로 실패에 뿌리를 두고 있다. 아라에즈는 지난 3경기 동안 무안타를 기록했는데, 이를 딛고 역사를 향해 다시 나아가기 시작했다'고 아라에즈의 활약상을 전했다.
경기 후 아라에즈는 "야구는 너무 어렵다. 타율 0.400을 기록하는 건 어렵다"고 토로하면서도 "하지만 불가능하지 않다. 매 타석마다 안타를 치고 싶다"며 대기록 달성에 욕심을 드러냈다.
▲마이애미 말린스 루이스 아라에즈.
4할 타율은 꿈의 영역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1941년 테드 윌리엄스 이후 타율 0.400을 기록한 타자는 없었다. 파업으로 단축시즌을 보낸 1994년 토니 그윈이 타율 0.394를 기록. 4할에 육박한 타율을 올린 바 있다.
아직 시즌이 한 참 남은 탓에, 아라에즈가 시즌이 끝날 때 4할 타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매체는 '시즌이 3개월 반이나 남았다. 아라에즈가 4할 타율을 기록하려면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해야 한다'며 아라에즈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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