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8롱도르? 메시 수상, 발롱도르 결과 유출 보도 쏟아져

병장 후장으로임신

3범

2017.09.05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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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수) 12:02

                           

유의 8롱도르가 이뤄질까. 리오넬 메시가 비유럽 리그 선수 출신으로 처음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는 결과가 유출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오는 30일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리는 제67회 발롱도르의 주인공”이라며 이달 말 열리는 발롱도르의 수상 결과를 미리 전했다.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는 전 세계 축구 선수 개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의 상이다. 최종 후보 30인에 오른 메시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과 함께 수상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점쳐졌다.

사진=ⓒAFPBBNews = News1하지만 이미 결과는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역시 “2023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분명하게 이미 결정됐다. 스포르트의 보도대로 리오넬 메시가 올해 수상자가 될 것”이라며 스포르트의 보도 내용을 뒷받침했다.

메시가 이번에도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개인 통산 8번째로 초유의 역사를 쓴다. 2009년을 시작으로 메시는 개인 통산 7차례(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군림했다.

특히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펼쳤던 발롱도르 경쟁은 역대 최고의 라이벌전으로도 꼽힌다. 호날두가 통산 5회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이들은 ‘메호대전’이란 칭호로 ‘신계의 선수’들로 분류됐다. 하지만 호날두 2023 발롱도르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추가 확실히 더 메시에게 기우는 모양새다.

사진=ⓒAFPBBNews = News1사진=ⓒAFPBBNews = News1메시의 수상은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메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무려 36년만의 우승이었기에 더 의미가 컸다. 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토너먼트 전 경기 득점과 월드컵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라는 기록도 작성했다. 월드컵 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당연히 메시의 몫이었다.

소속팀에서도 빛났다. 2022-23시즌 메시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41경기에 출전해 21골 20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경기력이 떨어졌고, 팬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결국 올 시즌 메시는 돌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마이애미로 향했다.

마이애미로 이적한 이후 메시는 팀을 홀로 바꿔놨다. 11경기서 11골 5도움을 올리며 하위권에 전전하던 마이애미의 2023 리그컵 우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MLS는 아직 리그 수준이나 지명도면에서 유럽리그에는 미치지 못하는 변방의 리그다.

사진=ⓒAFPBBNews = News1사진=ⓒAFPBBNews = News1스포르트는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게 된다면 비 유럽리그 출신으로 처음 발롱도르를 들어올리는 선수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간 발롱도르는 유럽, 특히 그 중에서도 빅리그로 꼽히는 EPL,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에서 주로 수상자가 배출된 바 있다. 그렇기에 메시가 MLS 소속으로 발롱도르를 받게 되는 것은 이변이기도 하다.

엘링 홀란드에겐 아쉬울 결과다. 지난 시즌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5경기 36골을 쏟아부으며 득점와에 올랐다. 38경기 체제로 EPL이 바뀐 이후 최다 득점이었다. 홀란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하고 빅이어를 들면서, 맨시티의 트레블(PL+FA컵+UCL) 주역으로 펄펄 날았다. 그 결과 홀란드는 지난 8월 PFA가 선정한 2023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렇듯 소속팀에서의 활약만 놓고 보면 홀란드의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홀란드는 조국 노르웨이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면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의 활약이 전무했다. 결국 이런 이유로 강력한 경쟁구도가 펼쳐질 것이란 예상을 깨고 메시가 홀란드를 누르고 발롱도르를 들어올린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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