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요조숙녀, 동미자 마키코

이등병 Bae말랭

전과없음

2025.03.16가입

조회 1,933

추천 18

2025.03.16 (일) 03:04

                           
찰랑찰랑, 머리칼은

푸들처럼 반짝이고,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은은한 향수가 퍼지네.

 

 

골목을 지날 때마다

남성들의 시선이 따라오고,

 

 

심장 뛰는 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속삭이네.

 

 

주먹만 한 얼굴,

맑은 눈동자,

 

 

그 미소 한 번에

일본의 사무라이도 무너진다.

 

 

그러나 그녀는 여우,

꼬리 백 개를 숨긴 채

 

 

부드럽게 홀리고,

사뿐히 비웃으며 사라지네.

 

 

그녀의 피는 조선의 것이니,

그녀의 사랑도 조선의 남자에게.

 

 

어설픈 추파 따위

그녀의 눈길조차 주지 않으리.

 

 

오, 동미자 마키코,

그대는 우아한 독,

 

 

사랑이란 이름으로

세상을 유혹하는 전설이로다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백설공주에서 블랙워싱당한 의외의 캐릭터.jpg [2]

일병 밤호랑 03/24 828 6
자유

어제 술 먹고 뒷날 아픔 [3]

하사 내반대무적권 03/24 821 4
자유

야식으로 교촌 간다 [3]

중사 구두쇠 03/24 770 4
자유

3월 끝물 [3]

대위 갓석열의계엄령 03/24 707 5
자유

스포츠 없으니까 조용한거 보소 [1]

상병 때처리 03/24 636 4
자유

정배는 거짓말을 안해~ [3]

하사 차범근추 03/24 686 5
자유

여농한테 기준 150은 너무한거 아닌가요? [4]

병장 대한민국경찰14 03/24 756 4
자유

스코어가 고장난야 선수들이 고장난거야 [3]

중사 감성토쟁 03/24 690 4
자유

오늘 나의 ㄸ감 ! image [3]

이등병 회원_6796b7265245d 03/24 888 6
자유

크트 마핸잡아놨으니 퇴근합니다~ [3]

하사 개고생은너준다 03/24 674 4
자유

남은 쿼터마다 40점을 득해도 오버를 찍을까 말깐데 [4]

중위 맴돌아매미 03/24 664 4
자유

저녁 뭐 먹을까? [4]

중위 매즈미켈슨 03/24 636 5
자유

돈 잃으면 진짜 쓰러질 듯함... [2]

병장 100까지만땀 03/24 711 3
자유

산책 다녀왔어요, 날씨가 좀 풀렸네요 [1]

병장 맹구유로파가딱 03/24 611 3
자유

오늘 딱 하나뿐인 경기력이 이따구야 [2]

원사 갓사또 03/24 604 3
자유

ㅋㅋㅋ [1]

이등병 Bae말랭 03/24 515 3
자유

일찍 먹으니까 배 터지네 ㅎㅎ [1]

원사 또날드 03/24 558 3
자유

은근히 차이 난다는 양쪽 시력 [2]

병장 핑크팬더7 03/24 534 4
자유

배고프다 진짜... [1]

중사 콩본좌 03/24 453 3
자유

하키 한폴낙 image [1]

준장 김랄로 03/24 47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