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기 다 본다! 결승서 만나 벤투 대행 세르지우 코치 한국취재진 보자 활짝 미소
세르지우 코스타 코치는 기자회견 때는 냉정한 태도를 취했지만 믹스트존에선 누구보다 대한민국 기자들을 반겼다.
기적까지는 아니어도 극적인 경기는 맞았다. 세르지우 코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에서 가장 강력한 이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벤투 감독이 없긴 했지만 우린 똑 같은 방식으로 준비를 했고 플레이스타일을 유지했다. 우리 조가 쉽다고 생각하지 않다. 이제 토너먼트로 가는데 대한민국, 일본, 카타르, 호주, 이란 모두 까다로운 상대일 것이다"고 말했다.
월드컵 때와 비교를 해달라는 질문에 "한 나라를 대표해서 나오고 열정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는 건 같다. 그러나 완전히 다른 팀이다. 그 외 모든 게 다 다르다. 상황도 마찬가지다"고 하며 답을 끝냈다.
냉정한 모습으로 기자회견에 임하던 세르지우 코치는 믹스트존에서 한국 취재진을 보자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한국 경기 모든 걸 챙겨보고 있다. 내 생각엔 한국은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결승에 만나자"라는 말에 "그래!"라고 답하기도 했다. 세르지우 코치를 포함해 UAE 모든 코치진은 한국 기자들에게 반갑게 인사했고 "안녕하세요"라고 하기도 했다. 전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었던 히카르두 페레즈 코치만 한국 취재진을 보지 않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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