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의 최종 행선지는 친정팀 산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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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32‧알 힐랄)의 최종 행선지가 정해진 듯하다. 유스 시절부터 프로 데뷔까지 이뤄낸 브라질 산투스 FC로 보인다.
영국 '클러치 포인트' 등 복수 매체는 12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미래를 둘러싼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브라질의 산투스가 잠재적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브라질 아이콘의 모든 것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네이마르는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고, 그 사이 산투스와의 재결합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네이마르와 산투스 회장은 짧지만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고, 네이마르의 복귀 가능성을 암시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산투스 회장은 "대화는 매우 짧았지만, 빠른 대화가 가장 효과적일 때가 많다. 네이마르가 여기서 뛰려면 회복이 잘 되어야 한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험을 쌓은 후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국적의 윙어로 산투스에서 성장했다. 어린 나이부터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공식전 142경기 73골 37도움이라는 엄청난 스탯을 생산했고, 팀과 함께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우승 3회, 코파 두 브라질 우승 1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1회, 레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 1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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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유럽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렸고,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이 있었다. 최종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추정 이적료는 5,700만 유로(약 820억 원)였고, 등번호는 11번이 주어졌다. 훌륭한 커리어가 이어졌다. 바르셀로나에서 186경기 105골 76도움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9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후에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고, 173경기 118골 77도움을 만들며 14개의 우승컵에 입맞춤을 했다.
현재는 사우디의 알 힐랄에 몸담고 있고, 재활에 임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되었고, 우루과이전에 나섰다가 끔찍한 부상을 입고 말았다.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고, 오는 8월에나 복귀할 수 있을 걸로 알려졌다.
네이마르와 알 힐랄의 계약 기간은 기본 2025년 6월까지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산투스 회장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사우디 생활을 정리한 뒤에 친정팀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그러면 지난 2013년에 떠난 뒤 10년이 넘어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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