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감독 누가 되나?

상병 도박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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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0가입

인생한방

조회 2,453

추천 1

2024.02.19 (월) 05:30

                           

축구 국가대표 감독 누가 되나

31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다음 달 21일 태국과 치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까지 남겨둔 시간이다. 대표팀이 그때까지 전열을 잘 정비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을 경질해 사령탑 자리가 비어 있다. 여기에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지난 아시안컵에서 충돌했다는 사실마저 알려져 감독 부담은 더 커졌다.

대표팀 신임 감독을 어떻게 선정할지 크게 두 갈래로 의견이 나뉜다. 첫째, 태국전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하자. 대표팀 내분이 드러난 이례적 상황에서 감독 자리를 오래 비워봤자 혼란만 커질 뿐이라는 이유다. 2월 내 마무리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물론 반대가 더 많다. 클린스만 선임도 졸속 처리했다고 비판받는 상황에서 또 급하게 처리했다가 문제라도 생기면 그땐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물론 3월 예선전 이전에 맡길 수 있다면 좋기야 하겠으나, 너무 빨리 진행하다 보면 놓치는 게 많다. 무작정 신속한 게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래픽=백형선
둘째, 3월에 태국과 벌이는 2연전은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고, 싱가포르·중국과 맞붙는 6월 2연전까지 정식 감독을 정하자. 임시 감독으로 홍명보(55) 울산HD 감독, 김기동(52) FC서울 감독 등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사령탑들을 거론한다. 여기에도 난관이 있다. 오는 26일 개막을 앞둔 K리그 감독을 갑자기 차출하면 그 팀은 뭐가 되느냐는 원론적 반론이다. 황덕연 해설위원은 “K리그는 한국 축구의 기반과도 같은데, 대표팀을 위해 그 기반을 흔드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전직 K리그 사령탑인 최용수(51) 전 강원FC 감독, 안익수(59) 전 서울 감독도 물망에 오른다.

황선홍(56)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급한 대로 2연전을 맡기자는 주장도 있다.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 감독 사이에서는 차출할 선수를 두고 늘 마찰이 생긴다. 마찰도 줄일 겸 황 감독에게 2경기만 맡기고, 정식 감독을 물색하자는 방안. 김대길 해설위원은 “황 감독이 많은 업무량을 못 견딘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다들 고개를 젓는 대표팀 자리에 임시방편 정도는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올림픽 대표팀은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에 집중해야 하는데, 자칫 황 감독이 부업에 신경 쓰다 본업(올림픽 본선 진출)을 놓치거나 하면 후폭풍이 거셀 수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중 클린스만처럼 중도 하차한 경우, 후임은 각양각색으로 채워졌다. 2005년 조 본프레레(78·네덜란드) 감독 후임은 39일 만에 딕 아드보카트(77·네덜란드) 감독이 선임됐고, 2011년 조광래(70) 대표팀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자 당시 전북 현대 최강희(65) 감독이 2013년 6월까지 대표팀을 이끈 뒤 자진 사임했다. 후임으로 홍명보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지휘했는데 1무 2패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울리 슈틸리케(70·독일) 감독은 2017년 6월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그 바통은 신태용(54) 감독이 이어받아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1승 2패 조별 리그 탈락)에 나갔다.

전문가들은 누가 되느냐와 별개로 하나만큼은 확실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제대로 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017년 국가대표 감독 선임 위원회(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전신)를 새로 만들어 대표팀 감독 인선을 맡겼다. 위원회에서 낙점한 파울루 벤투(55·포르투갈) 전임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을 이끌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 선임은 전력강화위 검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협회 안팎 고위층 입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시안컵 부진이 예견된 참사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김대길 위원은 “클린스만호는 결국 명확한 기준 없이 감독을 선임했기 때문에 좌초한 것”이라며 “국내 감독이든 외국인 감독이든 협회가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이를 명확히 충족하는 감독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한준희 위원은 “감독 선임 이전에 일단 전력강화위원회 개편이 필요하다. 단순 인적 교체를 넘어서 시스템 쇄신까지 한 뒤, 후보 선정과 접촉, 평가까지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감독을 뽑아야 한다”고 했다.

댓글 3

하사 ​๑•ั.•ิ๑

2024.02.19 10:34:51

ㄱㄱㄷ

대령 묵찌빠

2024.02.19 12:39:30

봉만대 감독이나 요즘 박찬욱 놀던데 박찬욱 감독 데려와라.

준장 멜번박스힐

한마리 새처럼

2024.02.21 15:50:32

홍명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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