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선임
대한축구협회(KFA)가 오는 3월 21일(홈경기)과 26일(원정경기)에 열리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지휘할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현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실시해 그간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내용과 결과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다음달 월드컵 예선 두 경기를 맡을 임시감독으로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 더불어 6월 있을 2차 예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적어도 5월 초까지 정식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한 KFA는 차기 감독을 선임할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롭게 꾸렸다. 이에 정해성 KFA 대회위원장이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10명의 전력강화위원도 새로 선임했다.이후 3차례에 걸친 회의(21일, 24일, 27일) 끝에 3월에 열릴 월드컵 예선 두 경기만을 지휘할 임시 감독을 뽑기로 한 뒤 후보군 3명을 추렸다. 그리고 KFA는 후보군 중 1순위로 선정된 황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고, 황 감독이 최종 수락해 결정하게 됐다.황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한 이유에 대해 정 위원장은 “다른 나라 협회에서도 A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겸임한 사례가 있다. 또한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성과를 보여줬으면 국제대회 경험과 아시아대회에 대한 이해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이로써 황 감독은 3월 18일 소집부터 26일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원정경기까지 A대표팀을 맡게 된다. 같은 기간 동안 올림픽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해당 기간에 올림픽대표팀은 황 감독을 제외한 기존 코칭스태프가 팀을 맡는다. 더불어 황 감독이 임시로 지휘하는 A대표팀의 코칭스태프는 황 감독과 전력강화위가 협의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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