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미래가 바뀐 사건.txt
현대그룹의 초대회장 정주영의 넷째 동생이자
현대 자동차 설립과 성장의 주역인 정세영 현대그룹 2대 회장
정주영 본인이 정계에 진출을 선언한뒤 현대그룹의 회장직을 맡겼을정도로 신뢰하는 동생이자 부하였는데
1996년 자신의 아들인 정몽규에게 현대 자동차 회장자리를 물려주고 본인은 현대차 명예회장직으로 물러난다.
그러나 정주영의 입장에서 그룹의 간판인 현대자동차를 자식이 아닌 동생에게 물려줄 이유가 없었고
결국 1998년 정주영의 아들 정몽구가 현대자동차의 회장직에 오르고, 정세영의 아들 정몽규는 부회장직으로 밀려난다.
정세영은 처음엔 자신을 지지하는 우호지분을 모으고 주주총회를 열어 정몽구측 인사들의 선임을 저지하는등 현대자동차의 회장직을 두고 싸우려 했으나,
이후 정주영이 정세영을 따로 불러,
"야, 몽구가 우리 집안의 장남인데 몽구한테 자동차를 넘겨주는게 뭐가 잘못됐어?"라며 화내자 결국 싸움을 포기한다.
이후, 정몽구의 현대산업개발의 지분과 정세영 부자의 현대자동차 지분을 맞바꾼뒤 자동차 업계를 떠난다.
정세영-정몽규 부자의 현대자동차 퇴진 기자회견 당시의 모습.
이 일로인해 세간에서는 '결국 정세영 회장도 전문 경영인에 불과했다'는 시니컬한 반응이 있었으나
만약 이때 싸움을 포기하지 않고 혹시라도 정몽규 회장이 현대자동차직을 승계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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