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북한에 몰수패 이어 제재금 1500만원 부과
조총련 응원단이 지난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일본과 3차전에서 북한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깽판’을 쳤던 북한이 몰수패에 이어 벌금까지 떠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B조 4차전 일본과 홈경기 개최를 거부한 북한축구협회에 1만 스위스프랑(약 1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 B조 3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후 26일 북한 평양에서 4차전이 진행되어야 했으나 북한 측이 홈경기 개최가 어렵다고 통보하면서 경기 자체가 성립되지 못했다.
북한은 3차전보다 하루 빠른 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홈경기 개최 불가 사실을 알렸으나 중립지역에서 경기를 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AFC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처분을 FIFA에 위임했고, 문제의 평양 경기를 일본의 3-0 몰수승으로 확정한 데 이어 벌금 처분까지 내리게 됐다.
북한은 승점 3(1승3패)로 3위에 머무르고 있다. 2차예선에서 남은 2경기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잡아야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일본은 평양을 밟지도 않고 승점 3점을 추가해 4전 전승으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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