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우승 실패 뮌헨, 선수단 대규모 연봉 삭감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이 대규모 연봉 삭감을 단행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풋볼워크스'는 4일(한국시간) "뮌헨 선수단은 연봉이 삭감될 예정이다. 더욱 엄격한 전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시즌이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뮌헨에게 2023-24시즌은 성공한 시즌으로 보기는 어렵다. 뮌헨은 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을 포함해 김민재, 라파엘 게레이로 등을 영입하며 공수에서 탄탄한 보강을 이뤄냈다.
하지만 컵대회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뮌헨은 올 시즌 DFL-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DFB-포칼에서도 2라운드 만에 자르뷔르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탈락했다. 남은 대회는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이지만 지금과 같은 모습이라면 우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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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뮌헨은 칼을 뽑았다. 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오는 6월에 계약을 만료하기로 결정했다. 투헬 감독은 2025년 6월까지 뮌헨과 계약을 맺고 있었지만 1년 빠르게 팀을 떠날 예정이다.
또한 뮌헨 수뇌부는 선수단에게도 페널티를 줄 예정이다. '바바리안풋볼워크스'는 "막스 에베를 금융전략 책임자들은 앞으로 선수 연봉에 관해 재정적으로 더욱 엄격해지기를 원한다. 팀 내 삭감이 예상된다. 거대하고 보장된 급여의 시대는 끝났다"고 전했다.
슈퍼스타가 즐비한 뮌헨은 선수단 연봉으로 1년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한다. 매체도 "뮌헨은 케인,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조슈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등 너무 많은 선수들이 연봉으로 2,000만 유로(약 295억 원) 이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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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높은 연봉이 팀 성적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바바리안풋볼워크스'는 "클럽 내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자신의 위치에 너무 익숙해져서 선수단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위해 싸울 필요성을 상실했다는 느낌이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대규모 삭감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 역시 피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스포츠계 연봉을 자료화한 '카폴로지' 기준 1,200만 유로(약 175억 원)의 연봉을 수령 중이다. 우승 보너스는 커녕 연봉이 삭감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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