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의 이면, 태어나는 아이 중 절반은 고소득층 자녀

병장 국밥거렁뱅이

1범

2018.01.10가입

,,,,

조회 1,768

추천 0

2024.05.22 (수) 02:05

                           

"유전자녀, 무전무자녀"…아이, 열에 하나만 저소득층서 태어나
신간 '0.6의 공포, 사라지는 한국'


저출산의 이면,  태어나는 아이 중 절반은 고소득층 자녀

[게티이미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소득계층에 따라 출산 비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어나는 아이 중 열에 아홉은 중산층 이상에서, 열에 한 명만 저소득층에서 태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신간 '0.6의 공포, 사라지는 한국'에서 인용한 '소득 계층별 출산율 분석과 정책적 함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가난한 집일수록 아이를 낳지 못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연구진은 아이를 낳은 가구가 100가구 있다고 전제하고,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소득별 구간에 따라 저소득층·중산층·고소득층으로 나눠 비율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저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11.2%에서 2019년 8.5%로 2.7%포인트 떨어졌다. 100가구가 아이를 낳았는데 그중 저소득층 가구 수는 9명이 채 안 된다는 의미다. 중산층 가구 비율도 같은 기간 42.5%에서 37.0%로 하락했다.

반면 고소득층 가구 비율은 46.5%에서 54.5%로 8%포인트 증가했다. 아이를 낳은 100가구 가운데 고소득층이 47가구에서 55가구로 늘어났다는 얘기다.

저출산의 이면,  태어나는 아이 중 절반은 고소득층 자녀

학원 밀집지역의 영어유치원·학원 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소득별 구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활용했다. 그에 따르면 중위소득의 75% 이하를 벌면 저소득층, 200% 이상을 벌면 고소득층이며 그 사이가 중산층이다.

이런 구분 기준에 따라 가계금융복지 조사 자료를 토대로 2021년 1인당 중위 소득(세후 기준)은 연 3천174만원이다. 연간 2천380만원 아래로 벌면 저소득층, 6천348만원 이상 벌면 고소득층에 속한다.

정 교수는 이 같은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결과적으로 모두가 아이를 낳지 않기 시작한 시대이지만 고소득층은 그래도 아이를 낳고 있고, 중산층은 아이 낳기를 주저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은 아예 출산을 포기하기 시작했다고 추측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있지만 이제는 '유전자녀, 무전무자녀'라는 말이 생길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저출산의 이면,  태어나는 아이 중 절반은 고소득층 자녀

[연합뉴스 TV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저자는 이처럼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계층과 아이를 낳을 수 없는 계층 간 양극화를 비롯해 다양한 저출생·저출산의 원인을 책에서 살펴본다.

책에 따르면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통해 2006년부터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내놨지만, 출산율은 뚜렷한 반등 없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사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취업 활동 인구가 감소하면서 부양받아야 할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이로 인한 청년들의 부양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또한 지역 상권과 학교 수도 감소하고 있으며 수도권 밀집 현상은 가속화하고 있다.

저자는 저출생·저출산 원인이 하나로 수렴하지 않으며 여기저기에서 모인 갖가지 사연과 이유가 장기간 얽혀 저출생이라는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사회적 돌봄 체제와 보편적 사회보장제도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대개조를 통해서만 어느 정도 저출생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저출산 예산의 파격적 확대, 부모의 일·가정 양립, 돌봄·교육 체계의 질적·양적 수준 향상, 성평등한 노동시장 등 다양한 대책을 제안한다.

댓글 2

상병 비둘기아줌마

2024.05.22 05:05:03

제대로 못 키울꺼면 안 나을게 맞지. 저런 현상 더 심해질꺼다

중령 무식이형

안녕하세욤

2024.05.22 17:26:06

글부터 다시 배우고 써주라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공지

[업데이트] 네임드스코어 앱 리뉴얼 출시 안내

슈퍼관리자 [NM]맘모꾸리
공지

[업데이트] 픽스터 랭킹 시스템 업데이트 안내

슈퍼관리자 [NM]맘모꾸리
공지

[이벤트] 새롭게 돌아온! 런닝볼 최고의 픽스터를 찾아라 (2024.09.03~ 업데이트) [2]

슈퍼관리자 [NM]거북왕
공지

[이벤트] 런닝볼 승무패를 맞춰라! 스페이스8 런칭 기념 이벤트

슈퍼관리자 [NM]거북왕
공지

[이벤트] 네임드 채팅 랜덤포인트 이벤트 [21]

슈퍼관리자 [NM]코코팜
자유

요즘 애들은 모르는 책 image

병장 피라미드FC 09/11 697 0
자유

대두 키작남이 겪었던 실화 image

병장 풍성이좋아 09/11 709 0
자유

잃을게 없는 사람이 무서운 이유 image

병장 뒤루치기 09/11 738 1
자유

돼지껍데기 굽는 팁 image

하사 한강위로고양이 09/11 662 0
자유

스피드6런닝볼 image [2]

준장 MASERARI 09/11 469 1
자유

런닝볼 후기 인증 image [2]

소령 인생운빨 09/11 489 0
자유

회식 했는데 MZ 신입 ㅅㄲ 개념 존나게 없네 image

하사 진라면매운맛 09/11 689 0
자유

상대적 젖탈감 image

병장 아토덤 09/11 700 0
자유

ㅅㅇㅌ 이용으로 출석요구 계속 무시해서 체포당한 케이스 있나요? [6]

훈련병 회원_574ce14624abc 09/11 886 2
자유

요즘 헬창 관종 아이템 image [1]

병장 아토덤 09/11 799 2
자유

후배 때려놓고 sns 자랑 등교 정지 처분 뒤 가족 여행 image [3]

하사 추천누르고도망갓 09/11 872 0
자유

외근 따라 나온 막내직원 image [1]

상병 시발레 09/11 836 0
자유

목사가 본 요즘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image

병장 전천조 09/11 718 1
자유

항공 승무원 현직들이 뽑는 의외의 직업 장점. image [1]

병장 국밥거렁뱅이 09/11 891 2
자유

대머리와 거유의 공통점 image

병장 마잴란 09/11 755 0
자유

국정원 직원이 미웠던 탈북자 image

병장 피라미드FC 09/11 757 0
자유

당직 11명 전원이 잠들었던 경찰서 image [2]

하사 고삼식빵 09/11 964 1
자유

사비로 경비실에 에어컨 12대 설치 image [1]

병장 맥도날드휴지도둑 09/11 794 0
자유

미국에서 5년동안 살았다는 아이돌에 빡친 정형돈 image [1]

병장 토사장할애비 09/11 741 0
자유

같이 사진찍기 힘든 남녀

중장 섹사스 09/11 67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