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몰린 뉴진스, 분열된 팬덤이 미칠 영향

중사 배당흐름븐석

전과없음

2017.09.05가입

조회 1,300

추천 16

2025.04.07 (월) 10:20

                           
코너 몰린 뉴진스, 분열된 팬덤이 미칠 영향그룹 뉴진스의 미래에 빨간불이 켜졌다.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이들의 독자 행보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전속계약 분쟁이 본격화 된 이후 뉴진스의 가장 큰 무기가 돼 준 팬덤까지 분열 조짐을 보이면서다.
 
앞서 지난해 11월 뉴진스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독자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해지 이유로 '어도어의 아티스트 보호 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신뢰 관계 파탄'을 들며 어도어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 등 자신들이 제시한 시정 요구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합의 의지를 피력하며 양측 간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맞섰지만 뉴진스의 독자 행보는 이어졌다. 어도어에 복귀할 의사가 없음을 강조한 멤버들은 뉴진스 공식 계정 대신 자신들의 입장과 근황 등을 전할 SNS 계정을 새로 개설하고 어도어의 매니지먼트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는 등 '탈어도어' 행보를 이었다. 또 최근에는 새 활동명인 NJZ까지 공개하고 컴백까지 예고하며 독자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일방적 계약 해지 주장 후 이어진 이들의 '독불장군' 식 행보는 예기치 못한 난관을 맞았다. 지난달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다. 당시 뉴진스 멤버 5명 전원이 법원에 출석해 어도어의 차별 대우 등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어도어는 정산 의무 등 전속 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대부분 이행했다"라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어도어가 한 차례 신청 취지를 확대하며 광고뿐만 아니라 뉴진스의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부수적 활동까지 금지해달라는 취지로 제기된 해당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뉴진스가 꿈꾸던 '탈 어도어' 행보에는 제동이 걸렸다. 법원의 판단으로 활동에 제약이 생긴 가운데, 뉴진스의 선택은 어도어와의 대화나 합의가 아닌 '활동 잠정 중단'이었다. 이들은 가처분 인용 직후 출연했던 홍콩 공연에서 "오늘이 당분간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다.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잠시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문제는 이후의 행보였다. 이들은 미국 타임, 영국 BBC코리아 등 해외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대한민국은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다른 결과를 예상했지만 정말 충격받았다"라는 등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외신을 상대로 K팝 산업을 비판하고 '혐한' 발언을 했다는 일각의 비판 속 역풍을 맞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러한 상황 속 그간 공고하게 뉴진스의 독자 행보를 지지해왔던 팬덤에서도 일련의 변화가 포착됐다는 점이다. 뉴진스가 어도어의 부당 대우, 신뢰관계 파탄 등을 주장한 이래로 뉴진스의 팬덤 버니즈는 멤버들을 향한 굳건한 지지를 보내며 독자 행보를 응원해왔다. 하지만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뒤 멤버들이 외신에 K팝 산업 자체를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이들의 행보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과 실망감을 표하는 팬들이 생겨났고, 이는 공고했던 팬덤에 균열을 일으켰다.
 
실제로 지난달 뉴진스의 일부 팬들은 하이브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하며 뉴진스에게 어도어와의 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법원이 뉴진스가 주장한 계약 해지 사유 11개 모두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뒤 "어른들은 뒤에 숨고 뉴진스가 방패막이 됐다. 뉴진스를 존중하지만 위험한 길을 가도록 놔둘 수 없다"라며 승산 없는 소송전 속 멤버들이 오롯이 그 피해를 안게 될 수 밖에 없음을 꼬집었다.
 
물론 해당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뉴진스의 소통 없는 독자 행보에 불만을 제기한 팬들이 버니즈의 전반적인 분위기라고 비약할 순 없다. 그럼에도 이는 그간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왔던 팬덤의 균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볍게 여길수만은 없는 변화다. 여기에 최근에는 뉴진스의 멤버 중 한 명의 부모가 이번 전속계약 소송을 두고 반대 의견을 드러내면서 부모간 친권 행사 소송이 촉발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뉴진스 측의 '균열'은 또 한 번 가시화됐다.
 
멤버 부모 간의 이견이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파장이 커지자 뉴진스 부모들은 입장문을 내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이들은 "멤버들 부모들 사이에 분열이 생겼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애초에 다섯 명 전원이 동의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시작하지 않기로 약속한 만큼, 멤버들은 서로를 깊이 신뢰하고 단결하고 있다. 부모들 역시 자녀들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하며 변함없이 지지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한 멤버의 부모가 친권 행사 소송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서는 "친권 문제는 한 개인의 가정사다. 해당 사안을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과 연관지어 악의적으로 활용하는 일이 앞으로 없길 바란다"라고 선을 그었다.
 
부모들이 즉각 반박에 나섰지만 이러한 상황은 뉴진스에게는 꽤나 치명적이다. 앞으로 어도어와의 법정 싸움이 장기화 될 전망인 가운데, 줄곧 자신들의 가장 큰 무기가 돼 준 팬덤이 분열한다는 것은 분쟁 이후 활동을 이어갈 뉴진스에게 결코 달갑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불필요한 멤버 부모들의 가정사까지 언급되면서 이들의 '단결력'을 흔들고 있다. 때문에 향후 팬들 사이에서 회의적 시선이 몸집을 불릴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그럼에도 뉴진스는 '탈 어도어' 주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뉴진스는 법원의 결정에 불복한다는 취지의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역시 이어가야 한다. 과연 뉴진스가 자신들의 앞에 놓인 큰 산들을 넘어 바람대로 '어도어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들이 택한 다음 전략에 이목이 쏠린다.

댓글 1

대장 대장노졷깃

졷 대여 해줍니다 문의주세요.

2025.04.07 21:07:07

팜하니 소녀시대로 이전해라 .... 난 너만은 지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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