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부상 대표팀&보르도 비상
프랑스 리그1 보르도의 황의조가 발목 부상에서 회복되기도 전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보르도는 물론 한국 축구대표팀도 비상이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보르도의 팀 내 득점 선두 황의조가 오른쪽 햄스트링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최소 2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것은 오는 11월 7일 열릴 보르도와 PSG의 맞대결에서도 황의조가 나설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보르도는 황의조가 A매치 휴식기 이후라도 스쿼드에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1월 열릴 한국 국가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지난 17일 열린 낭트와의 2021-22 리그1 10라운드에서 시원한 감아차기로 리그 4호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발목 부상을 당해 절뚝이며 교체됐다. 황의조는 11라운드 로리앵전에 결장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해왔지만 다른 부위를 다치며 복귀가 늦어지게 됐다.
보르도와 벤투호 모두 큰 타격이다. 언급했듯 황의조는 보르도 내 최다 득점자다.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1승6무4패(승점 9)로 17위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간판 공격수까지 잃어버린다면 보르도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황의조의 부상이 길어지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도 고민이 깊어진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의 1옵션 스트라이커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등 다른 공격수들이 있기는 해도, 정통 스트라이커인 황의조가 없다면 무게감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국은 2022 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2승2무(승점 8)로 2위를 마크, 3승1무(승점 10)의 이란을 맹추격 중이다. 한국은 11일 아랍에미리트(UAE), 16일 이라크와의 중요한 2연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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