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랑 점심먹다가 밥상 엎었습니다.
오늘 뉴스 보면서 점심 먹는데 김재환 115억 뉴스가 나왔습니다.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어휴.. 우리도 돈 좀 써서 나성범이나 김현수 삼성 데려왔으면 좋겠다..'평소같으면 가만히 넘어갔을텐데 피렐라 재계약 날이라 그런지 오늘 따라 성질이 뻗쳐서...밥상 엎은건 아니고... 먹고 있던 국그릇 확 밀쳐서 식탁 밑으로 엎었습니다어머니가 깜짝 놀라시며 너 왜 그러냐고, 뭐하는거냐고.. 난리를 치시는데.. 한마디 드렸죠'어머니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시고 좀 세상 돌아가는 것좀 보고 정신 좀 차리시라고김재환 115억이 아닌 34억 전준우, 40억 오지환도 우리한텐 비싼 좆거지씹망구단이란걸 좀 알라고어머니 같은 분들때문에 지금 좆성이 이렇게 돌아가는 거라고 왜 삼붕이들이 분개했는지, 홍준학이 떠드는대로 무작정 받아들이지 마시고 생각 좀 해보시라고...'내심 속으로 어머니께서 화라도 내시고 반박하시길 바랬습니다.그런데 아무말도 못하시고 이렇게 화내고 그럴것까진 없잖냐며 국물 닦으시는데좆성 떼껄룩즈에 매번 당하면서도 저항 한번 못하는 삼붕이들을 보는 것 같아 제 속이 다 터지더군요아침부터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저녁에 어머니 좋아하시는 치즈케잌이라도 하나 사들고가서 사과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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