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충격 그 자체인 중국 축구 체험기.
[OSEN=이인환 기자] 어메이징 차이나 풋볼 아닐까.
포르투갈 '트리뷰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포르투칼 감독 파울리뉴는 중국 축구를 만나고 겪었던 문화 충격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베이징 렌허의 코치로 중국에 데뷔했던 파울리뉴는 2019년까지 렌허와 선전 FC서 일했다. 그는 당시 중국 축구를 만나 겪었던 문화 충격에 대해 고개를 저었다.
포르투갈 언론과 인터뷰서 파울리뉴는 중국 축구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과거 포르투갈 3부에 있던 오리엔탈 리스본 감독으로 일하던 시절 중국과 인연을 만나게 됐다.
중국 자본과 첫 만남에 대해 파울리뉴는 "당시 중국 투자자가 구단에 합류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 팀에 중국 선수를 데려오겠다고 말했다"가 회상했다.
당시 파울리뉴는 이 투자자의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투자자가 계속 중국 선수 영입을 강요하자 그는 감독직을 사임하고 팀을 떠났다.
재미있는 점은 이 중국 투자자가 파울리뉴를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런허의 수비 코치로 초대했다는 점. 그는 "당시 중국인이 감독이었는데 수비를 너무 못해서 나를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파울리뉴가 본 중국 슈퍼 리그는 충격 그 자체였다. 그는 "구단 관계자는 나에게 중국 선수들은 아침 훈련을 꺼린다고 말했다"라면서 "그들이 밤새 게임을 해서 안 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심지어 그들은 훈련 자체를 싫어했다. 중국 선수는 기술보다는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그것에 관심이 없어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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