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가 예측한 EPL 최종순위, TOP4는 누구?
축구에 가정은 없지만 예측은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다.
8일 '더 선'은 영국의 베팅 업체 '베팅익스퍼트'에서 슈퍼컴퓨터로 예측한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를 공개했다. 해당 예측은 도박사들의 전망과 더불어 역대 프리미어리그 성적과 현재 승률에 기반하여 산출됐다.
1위는 큰 이변 없이 맨체스터 시티였다. 현재 맨시티는 22승 3무 3패로 승점 69점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2위 리버풀과의 격차가 최근 점점 줄고 있다. 특히 지난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에서 맨시티는 2-3 패배를 당하며 리버풀과 승점차가 6점으로 좁혀진 상태다.
그리고 리버풀은 현재 27경기를 치렀고, 맨시티는 28경기를 치른 상태이기 때문에 리버풀이 잔여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차는 사실상 3점이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그래도 슈퍼컴퓨터의 예측은 맨시티였다. 맨시티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이고 그 다음이 리버풀이었다.
3위는 첼시였다. 첼시는 현재 리그에서 15승 8무 3패로 승점 53점을 기록 중이다. 4위 아스널은 승점 48로 첼시를 바짝 추격하고 있지만, 슈퍼컴퓨터는 첼시가 이 순위를 유지할 것이라 예측했다.
문제는 4위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위치인 4위 싸움에서 슈퍼컴퓨터는 아스널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 봤다. 현재 아스널은 15승 3무 7패(승점 48)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왓포드전에서 3-2로 승리를 따내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그리고 슈퍼컴퓨터는 현재 리그 5위인 맨유가 6위로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 예측했다. 대신 토트넘이 5위로 치고 올라온다고 예상했다. 맨유는 지난 주말 맨시티와의 더비 경기에서 1-4로 대패하며 팀 분위기가 엉망인 상태다. 반면 토트넘은 에버턴을 맞아 5-0 대승을 거뒀고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슈퍼컴퓨터는 뒤이어 웨스트햄이 7위, 울버햄튼이 8위를 기록하며 이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을 획득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진흙탕 싸움인 강등권도 예측했다. 그 결과 18위부터 20위까지 번리, 왓포드, 노리치가 강등당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는 현재 실제 순위와 똑같다. 번리가 승점 21로 18위, 왓포드가 19점으로 19위, 노리치가 17점으로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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