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올시즌 현실적 기대치는? AL 동부지구 우승
류현진이 뛰는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올시즌 현실적 기대치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MLB닷컴은 21일(현지시간)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합리적 목표에 대한 분석을 전했다.
MLB닷컴은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AL) 동부 타이틀 획득을 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토론토가 올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월드시리즈 진출 아니면 파산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한 번에 한 단계씩 밟아야 한다”며 “토론토는 지난 30년간 AL 동부지구에서 한 차례(2015년) 우승했고, 2016년 이후로는 포스트시즌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AL 동부지구는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이라며 “포스트시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토론토의 지구 우승은 거의 전례 없는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야구를 놓친 토론토는 비시즌 동안 전력을 보강했다. 호세 베리오스와 연장 계약을 맺었고 케빈 가우스먼, 일본인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영입했다.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3루수 맷 채프먼도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AL 동부지구에는 토론토와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참가한다. MLB닷컴은 최지만이 속한 템파베이의 현실적 목표로 ‘최소 포스트시즌 복귀’를 꼽았다. 템파베이는 2020~2021년 2년 연속 A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매체는 “토론토의 전력 강화가 AL 동부지구 판도를 흔들었다”며 “탬파베이가 동부지구 우승 왕관을 지키기 어려워졌지만 합리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도 넘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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