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이 뽑은 이번 월드컵 최대 \'다크호스 팀
잉글랜드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 팀으로 덴마크를 꼽았다.
FIFA는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국립 컨벤션센터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32개국의 조 편성과 예선 대진이 완성되면서 전세계인의 이목이 벌써부터 월드컵에 집중되고 있다.
잉글랜드의 영원한 축구 스타 베컴도 월드컵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베컴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그는 어느 팀이 우승에 유력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월드컵을 생각하면 자동적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가 떠오르기 쉽다. 실제로 그들은 모두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위대한 국가들이다"고 말하며 전통적인 국가들의 강세를 예측했다.
하지만 가장 기대가 되는 팀은 달랐다. 베컴은 이번 대회 축구팬들을 놀라게 할 팀으로 덴마크를 뽑았다. 그는 "여러 팀들이 있지만, 내가 경기를 봤을 때 가장 재미있고 흥분되게 하는 경기를 펼치는 팀은 덴마크다. 그들은 이번에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다. 좋은 단결력을 보이고 있으며 메이저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는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4강에 오르기도 했다. 4강에서는 잉글랜드에 석패했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스퍼 돌베리 등 공격쪽에서의 확실한 재능들이 결과로 증명했다. 이번 예선에서도 F조를 1위로 통과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선수층 또한 탄탄하다. 덴마크는 30일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중원에는 에릭센을 중심으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크리스티안 노르가르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중원에서의 기동력과 안정감이 자연스레 전력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베컴은 덴마크에 이어 개최국 카타르의 선전도 기대했다. 그는 "개최국의 경기를 지켜보는 건 언제나 즐겁다. 개최국 카타르의 모습이 기대된다. 그들은 오랫동안 발을 맞춰온 젊은 선수들이 팀을 이루고 있다. 홈팬들이 운집한 경기장 분위기에 큰 힘을 얻을 것"이라 말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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