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1차전서 대승. 69% 우승 확률 잡아
박지수와 강이슬이 활약한 KB스타즈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69%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청주 KB스타즈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78-58로 승리, 69%의 우승 확률을 챙겼다.
박지수(12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부상 우려를 떨쳐냈다. 강이슬(14점 5리바운드)과 김민정(14점 2리바운드), 그리고 3쿼터 축포를 터뜨린 최희진(11점)의 외곽 지원 역시 빛났다.
우리은행은 박지현(1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높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KB스타즈는 염윤아, 최희진을 선발 투입하며 변수를 뒀다. 우리은행의 올 아웃 전술에 밀리며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강이슬과 김민정이 각각 9점씩 기록하며 상황을 뒤집었다. 박지수가 하체 부상을 당하며 코트를 떠난 뒤에도 두 선수의 존재감은 컸다. 김민정의 마지막 득점까지 더한 KB스타즈는 1쿼터를 22-19로 리드했다.
박지수가 돌아온 KB스타즈는 허예은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까지 이어지며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안정시켰다. 심성영과 김소담의 3점포, 박지수의 안정적인 골밑 득점까지 이어지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강이슬의 돌파 득점을 더한 KB스타즈는 전반을 42-33으로 끝냈다.
3쿼터는 일방적이었다. 박지수를 중심으로 강이슬과 김민정이 지원 사격했다. 여기에 최희진의 연속 3개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KB스타즈는 3쿼터를 69-45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추를 일찍 기울였다.
KB스타즈는 박지수를 배제한 채 4쿼터를 시작했다. 큰 변수는 없었다. 이미 승기를 잡은 KB스타즈는 허예은의 3점포, 그리고 김소니아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좋은 상황을 유지했다.
KB스타즈와 우리은행 모두 이미 승부가 결정됐음을 직감한 듯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KB스타즈가 1차전을 기분 좋게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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