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올타임 득점 44위 손흥민, 전 세계 LW 몸값 4위
EPL 올타임 득점 순위 44위에 오른 손흥민이 전 세계 레프트 윙어(LW) 이적 시장 가치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1위는 2000년생 레알 마드리드의 신성 비니시우스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4연승을 질주했고, 승점 57점과 함께 4위를 지켰다.
이날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빌라를 상대로 3골을 퍼부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3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EPL 득점 순위에서 단독 2위를 기록했고, 1위 모하메드 살라(20골)를 3골로 바짝 추격했다. 놀라운 것은 손흥민의 득점 레이스에 있어서 페널티킥이 단 한 골도 없다는 것이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는 손흥민을 올 시즌 리그에서 페널티킥 없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순수 필드골로 17골을 넣었고, 올 시즌 20골 중 15골을 필드골로 넣은 득점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위를 기록했다. 14골을 넣은 디오구 조타, 12골을 넣은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10골을 넣은 케인(토트넘),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등이 뒤를 이었다.
EPL 통산 득점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이날 3골로 손흥민은 통산 득점에서는 87골을 기록하게 됐고, 아스널의 전설인 베르캄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한 경기만으로 손흥민은 EPL 통산 득점에서 테베스, 토레스, 사하, 아자르, 크리스티안 벤테크를 넘어섰고, 공동 44위가 됐다.
자연스레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손흥민이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1일 공식 SNS를 통해 전 세계 레프트 윙어 이적 시장 가치 TOP10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8000만 유로(약 1075억 원)의 몸값을 인정받으며 제이든 산초, 잭 그릴리쉬, 사디오 마네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레알의 신성 비니시우스였다. 무려 1억 유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부동의 1위를 지키던 네이마르는 9000만 유로로 가치가 하락해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라힘 스털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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