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챔스 못 나가는 팀엔 안 남아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디온 더블린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서식스주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36라운드에 선발 출장했다.
그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0-4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최종 불발됐다. 호날두 역시 이날 패배가 믿기지 않는 듯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ESPN’은 호날두에게 평점 4점을 주며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했다.
현재 ‘스카이 스포츠’에서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더블린은 경기 후 “호날두가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서 뛸지 불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맨유가 그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UCL에 나가지 못하는 팀에 잔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가로 “그는 스페인 혹은 이탈리아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맨유가 그를 잃게 되면 더 많이 패배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호날두가 맨유에 남아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호날두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38경기에 출전해 24골을 쏟아내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특히 리그에서 18골을 폭격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은 3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현재 리그 6위에 머물러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그쳤다. 자칫하다가는 UEFA 컨퍼런스리그에 출전할 수도 있는 맨유이기에 호날두가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많은 언론은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결합할 수 있다는 보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새롭게 맨유에 합류할 예정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그의 잔류를 원하는 상황이라, 호날두가 어떤 선택을 할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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