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 에이스 해리 케인이 사실상 잔류 의사를 밝혔다.
케인은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케인의 미래가 마침내 분명해졌다. 계약 만료를 2년 앞둔 케인이지만 지난해 여름 이적을 선언했던 기억으로 잔류를 확신하기 어려웠다. 케인은 우승할 수 있는 클럽을 원하는데 토트넘은 올 시즌도 무관에 그쳤다. 케인이 다시 흔들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케인은 콘테 감독의 존재로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콘테 감독은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단기간에 분명한 개선이 있었다.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에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보고 싶다. 훌륭한 감독과 여름을 보낸 다음 시즌을 기대한다. 그에게 많은 걸 배우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 역시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과 거취를 논의할 전망이다. 그 역시 케인의 잔류를 최우선한 것으로 알려져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가능성이 커졌다.
케인은 "콘테 감독의 미래는 그가 결정하는 것이다. 일단 토트넘에 와서 굉장히 열심히 일했다. 훌륭한 사람이고 대단히 열정적"이라며 "나는 콘테 감독과 일하는 걸 즐기고 있다. 그의 열렬한 팬이다. 우리 관계는 정말 좋고 그가 계속 토트넘에 남았으면 좋겠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콘테 감독과 일하는 걸 반긴다"라고 잔류를 당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