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감독 한국전에선 다를 것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축구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를 파라과이대표팀 감독이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기예르모 바로스 스켈로토 파라과이 감독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전 기자회견에서 “앞서 치른 일본전은 이미 지나간 경기다. 장거리를 이동한 뒤 휴식 없이 경기를 치른 탓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면서 “한국전은 다르다. 일주일간의 적응기간이 있었고, 일본전에서 뛰지 못했던 선수들도 합류했다. 일본전과는 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과이는 지난 2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일본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에서 졸전 끝에 1-4 완패를 당했다.
스켈로토 감독은 “한국이 브라질, 칠레와 경기한 영상을 봤다. 좋은 팀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손흥민과 같은 뛰어난 선수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팀을 상대로 우리가 준비한 전술을 실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석한 구스타보 고메스 또한 “지난 2014년에 한국과 맞대결한 경험이 있다”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한국은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 8년 전 맞대결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빠른 선수들을 많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국은 파라과이와 6차례 맞대결해 2승(3무1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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