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토트넘에서 은퇴할 수도 있어
진정한 의리남이다. 해리 케인이 토트넘 훗스퍼에 헌신하려는 모습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간) "케인이 새로운 재계약 논의를 준비하면서 토트넘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헌신하고 있다. 케인은 잠재적인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하는 것을 강요하지 않을 것으로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 성골 유스 출신 공격수다. 오랜 시간 동안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은 다소 슬럼프가 있었다. 여름 휴식 기간에 케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대회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게다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이적설에 연루되며 정신적으로도 휴식기를 갖기 어려웠다.
결국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개막 이후 14경기 동안 1골에 그쳤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한 케인은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종 리그 17골로 리그 득점 4위까지 수직 상승하며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다.
케인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얻었다. 작년 여름 케인이 이적에 실패하면서 이번 시즌 다른 클럽으로 갈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UCL 진출에 성공하며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재계약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케인은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2022-23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시기에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라고 전해진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케인은 콘테 감독 밑에서 토트넘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며 클럽에서 은퇴하도록 설득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풋볼 인사이더'는 "케인이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면 바이아웃 조항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만약 4년 재계약을 맺는다면 33세가 된다. 케인은 토트넘과 콘테 감독에게 헌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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