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뮌헨 이적 청신호ㄷㄷ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독일 '빌트'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트라이커인 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다. 규정대로라면 뮌헨과의 협상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뮌헨은 런던에서 케인의 측근으로부터 2023년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정보를 얻어냈다"고 보도했다. 빌트에 따르면 케인 측근들이 이적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답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케인은 1군 진입 후에는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그렇게 눈에 띄던 선수가 아니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만난 뒤로 잠재력이 터졌다.
2014-15시즌 리그 21골 4도움으로 EPL 득점 2위에 오른 케인은 다음 2시즌 연속으로 EPL 득점왕을 모두 수상하면서 세계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케인은 델레 알리의 부진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적하는 동안에도 손흥민과 함께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면서 토트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2020-21시즌에 케인은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석권하면서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해당 시즌이 끝나고 케인은 구단에 이적을 요구했다. 트로피에 대한 열망이 강렬했던 케인은 토트넘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토트넘이 완강하게 거부하면서 케인 이적은 불발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온 뒤로 케인은 다시 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역시 불안한 건 트로피에 대한 욕심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역대급 투자를 보여주면서 콘테 감독을 완벽하게 밀어주고 있다. 케인이 인정받기 시작한 뒤로 가장 강력한 선수단을 보유하게 된 토트넘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우승에 실패한다면 케인이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현재 뮌헨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전문 스트라이커가 없다. 이미 스트라이커 매물이 씨가 마른 상황에서 뮌헨은 다음 시즌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는 케인을 노리겠다는 것이다.
올리버 칸 뮌헨 CEO는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되어있다. 케인은 현대적인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케인 영입은) 모두의 꿈이다.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지켜보자"고 최근 언론을 통해 케인에 대한 관심을 인정했다. 케인의 미래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트로피 달성 유무와 매우 큰 연관성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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