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회장 단독발표 김민재 영입, 오고 있다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게 된다. 나폴리 회장까지 김민재 영입 임박을 말했다.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24일(한국시간) 라디오 방송 '키스키스나폴리'에 단독으로 출연해 "페네르바체 중앙 수비수 김민재 영입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나폴리는 올해 여름에 핵심 중앙 수비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에 넘겨줬다. 쿨리발리 대체 선수로 압두 디알로(파리 생제르맹)가 주목되기도 했지만, 김민재에게 강한 러브콜을 보냈다. 튀르키예(터키)로 직접 넘어가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중국 무대를 떠나 유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페네르바체 데뷔 시즌부터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이면서 현지에서 찬사를 받았다. 현지에서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자 6개월 만에 떠날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다.
김민재는 6개월 만에 팀을 떠나지 않았고, 2021-22시즌을 이어갔다. 시즌 막판에 부상으로 뛸 수 없었지만 최대한 팀에 헌신했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고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 이적이 유력했다.
스타드 렌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기에 급물살을 탔다. 스타드 렌 감독도 김민재 영입에 낙관적이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 나폴리가 김민재에게 다가왔고 나폴리 이적을 결정한 모양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잔루카 디 마르지오' 등 유럽이적시장전문가들이 김민재와 나폴리 협상을 알렸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구체적인 이적료, 연봉에 4200만 유로(약 562억 원) 바이아웃 조항까지 공개됐다.
여기에 나폴리 회장이 김민재 영입에 쐐기를 박았다. 이탈리아에서는 김민재가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나폴리 계약서에 서명할 거로 내다봤다. 주말에 메디컬 테스트설이 있었지만, 25일 월요일에 받을 가능성이 높다.
페네르바체 감독은 디나모 키이우와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김민재 이적을 사실상 인정했다. 김민재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페네르바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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